숭모문(崇慕門) 앞에서 권오신 좌윤공파 회장을 비롯하여
권해옥 대종회 회장, 권명호 국회의원(울산 동구), 권갑현 (안동권씨종보
편집위원장), 권오돈(추밀공파 회장), 권오춘(부정공파 회장) 등
20여 명이 연원재사(燕院齋舍) 준공식에서 가위로 테이프를 잘랐다.
권정(계림국악예술원 이사장) 사회자의 진행에 따라 권오신 회장은
내빈으로 참석한 권해옥 대종회 회장을 비롯, 권명호 국회의원(좌윤공파 종원),
김형동 국회의원(안동. 예천), 김창회(전 성균관 부관장), 안동권씨 15개 파종
회장 등 30여 명을 일일이 소개하기도 했다.
이어 권한욱 총무국장은 연원재사에 관하여 경과보고를 하였다.
지난 2020년 5월 총사업비 13여억원을 들여 부지 500여평에 재사 30평,
동재 12평, 서재 12평 규모의 건축물을 지었다.
연원재사는 영주 부석사 무량수전 기둥 처럼 배흘림 기둥으로 지었으며
재사 앞 마당 바닥은 연화분 전돌로 깔았다.
이와 더불어 사업비 4억원을 들여 부지 400여평에 파조(좌윤공), 아들(추밀공),
손자(병부정랑공), 증손자(문과공) 등 10-13세(世)까지 4위(位)의 단소를
각각 조성하였다.
권오신 회장은 인사말에서 "영주 부석사 무량수전을 본떠서 지은 이 재사는
섬세하게 지어 건축술이 뛰어난다"고 자랑하고 "오늘 배부한 책자
'좌윤공사람들'은 무려 10년에 걸쳐서 200자 원고지 1만장의 분량을
편집했다'며 그 동안의 고충담을 실토하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권회장은 재사를 건축하거나 설계한 사장에게 감사패를
각각 전달했다.
곧 이어 권해옥 대종회 회장은 축사에서 "2019년부터 추진한 재사 사업이
오늘 준공식을 보아 무엇보다 뜻깊고 700년의 한을 풀었다"고 말했다.
김창회 전 성균관 부관장은 격려사에서 "이 자리에 참석한 권명호 국회의원이나
국악인들도 모두 안동권씨 후손들이어서 자랑스러우며 연원재사는 웅장하지도
그렇다고 사치스럽지도 않은 아주 알맞은 재사"라고 덕담을 했다.
권명호 국회의원은 "재사 완공때까지 열정과 노고에 감사드리며 후손으로서
남에게 욕안먹고 반듯하게 살겠다"고 다짐했다.
김형동 국회의원도 "권영세, 권성동, 권명호 등 훌륭한 안동권씨 국회의원이
있고 저도 의정활동을 잘 하겠다"고 말했다.
인사말이 끝나자 국악인 5명이 아리랑 등 옛노래를 부르며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점심시간에는 김밥, 국수, 떡, 과일, 맥주, 소주, 음료수 등 푸짐한 음식이 나왔다.
주최 측은 이날 참석자들에게 타월 1장, 양말 5켤레들이 1통, <안동권씨
좌윤공파 현조실록(顯祖實錄) 좌윤공사람들> 책1권씩을 선물로 나누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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