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30도 이상을 오르 내리는 폭염에도 불구하고 안동시 옥동에
위치하고 있는 '안동디지털배움터'에서는 스마트폰 교육생들을
열심히 가르치느라 수고를 하고 있다.
안동디지털배움터에는 권종대 강사와 남재락 서포터즈 등 2명이
교육생 40여명을 대상으로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오후로
나누어 하루 2시간씩 스마트폰 사용법을 가르치고 있다.
월목반, 화금반, 수금반으로 조(組)를 짜서 반(班)마다 10-- 12명씩
스마트폰을 가르치고 있다.
이곳에서 배우는 교육생들은 前 시장을 비롯하여 전 교장, 전 시의원,
공무원, 약사, 사장, 언론인, 할머니, 가정주부 등으로 직업도 다양하며
최고령자는 97세 할아버지가 나오고 있어서 주위를 놀라케 한다.
강의실은 시원한 에어컨 바람이 쌩쌩하게 나오는데도 선풍기까지 틀어서
별천지 세상을 방불케하여 분위기는 최고이다.
이곳에 나오는 교육생들은 대부분 전화를 주고 받거가 카톡을 보내고
사진을 찍을 정도의 기본실력을 갖추고 있으나 올 상반기인 지난 4월부터
약 3개월동안 배운 덕분에 자신도 모르게 많이 발전한 것을 알 수 있다.
일부 교육생들은 처음에는 폰의 기능과 용어자체도 잘몰라서 애를 먹고
있었으며 머리에 입력도 잘안돼는 형편이었다.
나 역시 폰 기능을 잘몰라 생활에 큰 불편을 겪어 왔었는데 이곳에 다닌
후부터는 조금씩 눈을 떠 가고 있다.
두 강사들은 강의 때 마다 1대1 교육으로 교육생들에게 하나라도 더 알으켜주고
싶어서 온 정성을 쏟고 있는 실정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지원을 받아 운영하고 있는 이 디지털배움터는
전국 시군 918곳에서 운영중이며 특히 경북도내는 75곳에서 운영하고 있다.
디지털배움터에서는 고령층, 농어업인, 소상공인, 다문화가정 등 다양한
교육 대상자를 위한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고 있으며 누구나 무료로 수강
할 수 있다.
교통, 금융, 전자정부.공공서비스 등 일상생활에서 자주 사용되거나
경제 사회활동에 도움이 되기 위해 가르치고 있다.
강의에 앞서 나는 두 강사와 함께 7월 19일 점심시간 때 만나 시내 옥동
'생선92밥상'식당에서 맛있는 생선구이로 점심을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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