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권기영 집례가 어려운 한자 홀기(笏記)로 제례 순서를 낭독하면
권오중 제례위원장이 쉬운 한글로 번역해서 모두들 알아 들을 수 있도록했다.
추향제가 끝나자 권순주 도유사(都有司)는 인사말을 통해 "코로나로
2년 동안 파조 추향제를 봉행하지 못하였다가 오늘 파조 추향제를
올리니 매우 뜻 깊다"고 말했다.
이날 회장과 고문 3명을 비롯하여 파내(派內) 6개 소문중, 개인 등이
모두 270만 원의 제수비(祭需費) 냈다.
추향제가 끝나자 참제원 전원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주문한 도시락으로 점심을 먹으면서 정담을 나누다가 헤어졌다.
권주연 회장은 내년도 추향제 때 도유사로 선임된 권오석 아헌관에게
권기영 제례위원이 쓴 망기(望記)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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