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행사

시조 묘소 춘향제 마친 후 '추모 한마음 음악회' 개최 (5)

아까돈보 2023. 4. 9. 18:53

 네 번째 무대는 학생 2명이 국악에 맞춰 은은하게 춤을 추었다.

멀리 전남 목포에서 온 무관스님은 스님한테 어울리지 않게

'하얀나비' 등 흘러간 옛노래 2곡을 부르고 무대에서 내려갔다.

울산에서 왔다는 남여 3명이 진도 북춤을 추었으며 남여 7명이

나와 신나는 농악놀이와 사자춤을 추어 많은 박수를 받았다.

 

지난 2월 18일 안동종친회 신년인사회 때 출연, 인기를 끌었던

권도훈군(중 1년)이 아래 위 빨간 무대복을 입고 나와 '바보 같지만'

'왕눈이' 두 곡을 노래하자 앙코르가 쏟아져 '안동역에서'

'보금자리' 두 곡을 선사했다.

권군은 노래를 부르다가 무대 아래로 내려와 아줌마들과 신나게

춤을 추면서 노래를 불러 흥분의 도가니로 몰아 넣었다.

이 자리에서 미국LA에서 온 권영혁씨 부부는 춘향제를 마치고

음악회에 참석, 평소 좋아하던 권도훈군을 만나자 "좋아한다"며

함께 기념사진을 찍기도 했다.

 

울산에서 온 남여 4명은 멋있는 부채춤을 추었으며 마지막 

무대에 나선 황기동 가수는 '못다한 사랑' 등 여러 곡을

선사했다.

음악회를 감상한 관객들은 "1회용으로 그칠 것이 아니라

이곳에서 매년 음악회를 열어주면 고맙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