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일선산악회, 산이 아닌 동해안 바다에서 월례회를

아까돈보 2023. 4. 10. 21:46

 일선산악회원들이 산에 가지 않고 동해안 바다에 가서 맛있는

회를 먹고 돌아왔다.

4월 9일 오전 9시 안동영호초등학교 앞에 모인 회원들은

당초 안동시 길안면 묵계리 만휴정(晩休亭. 미스터 션샤인 촬영지)

일대를 돌아볼 계획으로 차를 타고 길안쪽으로 가는 도중 "오늘 날도 

좋은데 동해안에 가서 회를 먹고 오자"고 해서 모두들 찬성을 표시, 

 자동차 핸들을 동해안 영덕군 강구항으로 돌렸다.

 

오랜만에 동해안으로 이동하자 회원들은 어린아이처럼 모두들

좋아한다.

영덕군 강구항에 도착, 해파랑공원(Hae Parang Park) 주변을

둘러보았다.

이 공원은 군민과 관광객에 휴식공간을 주기위해 지난 2009년부터

2015년까지 7년에 걸쳐서 총사업비 387억원을 들여 호안 687m,

흙으로 바다를 매립 7만4천평방m를 조성하였다.

이곳은 부산서 강원도 고성까지 770km의 중간지역으로 동해의

푸른 바다를 보면서 휴식과 여유를 즐길 수 있는 공원이다.

 

사방이 확 트인 이곳에는 대게, 갈매기 등 각종 조형물과 미세먼지를

방지하는 안심쉼터까지 만들어 관광객이 편히 쉴 수 있도록 설치해 놓았다.

이런 시설 등으로  2020년 한국관광공사가 전국 관광지 방문객을 조사한

결과 해파랑공원에 관광객이 320만명이 찾아와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회원들은 영덕대게 조형물을 배경으로 사진까지 찍은 후 공원을 한바퀴

돌아 다녔다.

공원을 한바퀴 걷는데 약 40분 정도 소요되며 영덕대게 축제장과

새해 해맞이 명소로 손꼽히는 곳이기도 하다.

 

일행은 공원 옆에 있는 동광어시장에서 점심꺼리로 광어, 도다리

등 싱싱한 활어 5마리를 회쳐서 이 건물 2층에 있는 부산식당에

올라가서 회와 매운탕을 곁들여 맛있는 점심을 먹었다.

매달 산에만 가던 회원들이 모처럼 바다로 나가자 한결 색다른

월례회가 되어 모두들 좋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