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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고 제9회 안동지구동기회 망년회 가져

아까돈보 2023. 12. 29. 18:16

 안동고 제9회 안동지구동기회(회장 이기수) 회원들이 모여 2023년

계묘년(癸卯年) 망년회(忘年會)를 가졌다.

2023년 계묘년도 이틀 밖에 남지않은 12월 29일 낮 12시 안동시

평화9길(평화동)에 자리잡고 있는 '안동면옥'에서 모여 망년회를 가졌다.

 

회원들은 매 달 9일 날 모여 정담을 나누면서 식사를 한 후 헤어지는

것이 관례화 되어 있는데 이달에는 9일 월례회에 이어 이날 망년회까지

가져 두번 모임을 갖게 되는 셈이다.

우리 회원들이 매 달 9일 모이는 것은 안동고 9회 졸업생이기에 이날을

잊지 않기 위해 9일 모인다.

모일 때 마다 회비는 내지 않으며 이제까지 모아 둔 잔금을 사용하고

있는 중이다.

잔금이 바닥나면 회원들한테 다시 거출할 계획이다.

 

망년회 날에는 영주에 있는 김수한 안동고 제9회 전 동기회 총회장이 

참석, 자리를 빛내주었다.

오늘 회원 9명이 참석하고 다른 회원 10여명은 부인 간호를 하거나

본인 자신이 아프고 바쁜 일 때문에 참석하지 못했다.

 

점심은 갈비탕과 냉면 두 가지 음식을 먹을 수 있어서 좋았으나 대부분

회원들은 갈비탕만 먹었다.

세월이 원수이지 식성도 좋고 술도 잘 마시던 회원들이 지금와서는 

식사량도 줄어들고 술도 안마시고 있어서 세월의 무상함을 느낄 수 있다.

옛날 같으면 식사를 한 후 2차로 술집을 찾는 것이 필수 코스였으나 이제는

식사하는 것으로 만족하고 있다.

참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오늘도 김경식 회원은 막걸리 3병을 가져와서 냉면을 안주삼아 막걸리를

마시거나 친구한테 권하고 있다.

이 친구는 맥주나 소주는 전연 안마시고 꼭 막걸리만 마신다.

막걸리도 자기가 직접 사 가지고 온다. 

 

회원들은 "올해도 건강하게 지냈으니 내년에도 더 건강하게 잘 지내자"며

다짐하고 내년 1월에 만날 것을 약속하고 헤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