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우리 일행들 경남 창원시 국립마산병원 방문 (1)

아까돈보 2024. 3. 28. 19:28

 우리 일행은 경남 창원시에 위치하고 있는 질병관리청국립마산병원을

방문, 병원 일대를 둘러 보면서 깊은 감명을 받았다.

일행 8명은 지난 3월 21일 오전 8시 30분 대절한 봉고차로 안동을 출발,

2시간 30분에 걸쳐서 창원에 있는 질병관리청국립마산병원에 도착했다.

 

이 병원 황수희 병원장과 최무걸 회장, 가수 한상일씨, 강재현 변호사 겸 

(주)합포문화동호회 이사장, 김흥수 전 창원구청장 등이 우리 일행을

반갑게 맞아 주었다.

우리가 이 병원을 방문한 것은 창원시 경제인 모임인 락우회(회장 최병부)

초청으로 오게 된 것.

병원 이세영 직원의 사회에 따라 황수희 병원장, 강재현 변호사, 가수 한상일,

정동호 전 안동시장 등 4명이 돌아가면서 인사말과 축사를 하였다.

 병원 2층에 있는 '햇살누리관'에서 병원에 관한 스라이드를 통해 설명을 들었다.

황 병원장은 부산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 의사로 17년 근무하다가 이 병원에

취임한지 1년이 넘었다.

 

지금의 국립마산병원은 1941년 조선총독부 직영 군인요양소를 설립하였던 

병원이다. 광복 후 1946년 6월 1일 국립마산결핵요양소로 개설하였으며

1949년 10월 15일에는 국립중앙결핵요양소, 1959년 국립마산병원, 1970년

2월 국립마산결핵병원으로 이름을 바꾸었다.

2002년 5월 국립마산결핵병원에서 국립마산병원으로 다시 명칭을 변경하였다.

 

근대 마산은 결핵요양의 최적지였다.

일제 강정기에는 나도향(피 묻은 편지 몇 쪽), 임하(고요한 내 병실), 지하련

(일기)이 요양 차 마산을 다녀갔고 광복 후에는 권환(어서 일어 나리라),

김지하(가포 일기), 이병도(산집에서 요양), 김상옥(무서운 고독이 해일처럼),

구상(열 폐병4)이 마산에서 치료를 받았다.

전쟁기에는 마산결핵병원을 중심으로 김대규 시인이 주동해 결핵 잡지

'요우'와 요양문학 동인지 '청포도'를 펴냈으며 1960년대에는 '무화과'라는

요양문학 동인지를 발간하였다.

대중가요 '산장의 여인'도 결핵 환자의 애환이 담긴 이 노래는 작사가

반야월이 지었고 권혜경 가수가 불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