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바다와 맞닿은 아름다운 곳에서 점심을 (3)

아까돈보 2024. 3. 29. 16:04

 국립 마산병원을 둘러본 우리 일행들은 점심 식사를 하기 위하여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전면 회진로에 위치하고 있는 '산밭골 횟집'

으로 이동했다.

우리들은 작년 3월 21일 락우회 초청으로 이 횟집에 와서 점심을

먹은 적이 있어서 친근감을 더해 주고 있다.

넓은 잔디밭에 수백년 된 소나무 밑에 벤치가 설치되어 있고 특히

바다와 맞닿아 있어서 경치가 마치 한폭의 그림같이 아름답다.

 

우리 일행 8명과 락우회원 11명 등 모두 20여명이 식탁을 중심으로

마주 보고 앉았다.

이 자리에서 강재현 변호사는 마산인의 기질과 특성, 지형 조건 등을

상세히 설명하였으며 또 첫 모습을 선보인 박중희씨가 소개되었다. 

안동시 서후면 성곡리가 고향인 박중희씨는 오래전 경찰에 투신,

경무관으로 창원중부경찰서장을 역임하는 등 주요 요직을 거친후

정년퇴직을 앞두고 있다가 안동사람들이 창원에 온다는 소식을 듣고

자리를 같이했다.

박 서장은 자신을 소개하였으며 락우회원 4명은 바쁜 일정 때문에 

자리를 먼저 떠났다.

 

최무걸 회장, 최병부 락우회 회장, 정동호 안동시장 등 세 사람이  인사말을

한 후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싱싱한 회와 봄도다리 쑥국 등으로 점심을

 먹었다.

이 자리에서 한상일 가수도 자신을 간단하게 소개한 후 애창곡인 '웨딩드레스'를

멋있게 노래하여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켰다.

모두들 멋있는 시간을 가졌다.

바쁜 일정 때문에 창원의 장병석 전 한국Sony 회장과 안동친구 4명이 

자리를 같이 하지못해 못내 아쉽기만 하다.

 

이날 락우회원들이 우리 일행을 위해 여러 가지 선물을 준비했다.

멸치, 380g짜리 보이차, 멍게 젓갈, 마른 홍합, 치약, 비타민, 이병주

장편소설 '돌아보지 말라' 책1권씩 등을 선물로 나누어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