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경북도교육청안동도서관 산야초반 여름방학에 들어가

아까돈보 2024. 6. 15. 14:20

 경북도교육청안동도서관이 운영하고 있는 2024년 상반기 산야초

(山野草) 반(班)이 14일 종강(終講)하고 긴 여름 방학에 들어갔다.

산야초 반 남.여 수강생 30여명은 올 상반기인 지난 3월 15일 개강하여

6월14일까지 3개월에 걸쳐서 이익수 산야초 반 선생한테 산야초에

관한 이론과 실습을 통해 배웠다.

매주 금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2시간 동안 산야초를 배운다.

 

종강날 도서관 여직원이 강의실에 들어와서 "오늘은 종강날이고 

그동안 산야초를 배우느라 수고가 많았으며 하반기에 다시 만날 것"을

약속하기도 했다.

종강날 달뿌리풀(용상초)은 항암은 물론, 호흡기 질환, 위장, 신장기능

강화, 방사능 오염 등 다방면에 효과가 있다는 것을 배웠다.

오는 하반기 때 배울  발모제 만드는 법은 녹차 300g, 자소엽 300g,

어성초 600g을 45도 넘는 안동소주나 고량주에 담궈 100일이 지난뒤

사용하면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했다.

 

이번 상반기에는 종초 및 식초 만드는 법, 불면증 해소, 겨우살이 이용법,

산삼 먹는 법, 차가버섯 등 각종 버섯의 효능, 산야초로 수 십가지의

약을 만드는 법과 이용법을 배웠다.

뿐만 아니라 수강생 가운데 팔과 다리 허리가 아프면 이익수 선생님이

직접 수강생의 팔, 다리, 허리를 주물러 효과를 보게한다. 

강의실에서 이론만 듣는 것이 아니다.

실제로 현장에 가서 직접 약초를 캐고 사용법도 배운다.

야외수업도 두 차례 다녀왔다.

지난 5월 10일 수강생 20여명이 안동시 길안면 계명산 휴양림 일대에서

산야초를 채취, 깨끗하게 물에 씻어서 닭고기와 함께 푹 끓여 점심으로

먹었다.

지난 5월 30일에는 수강생 20여명이 안동시 임하면 임하생태공원 앞

낙동강 강가에 자라고 있는 달뿌리풀을 대량 채취, 이익수 선생님이

직접 운영하는 공장에 가져가서 약초로 만들어 오기도 했다.

 

산야초 반은 인기가 있어서 정원 15명보다 배가 넘는 수강생들이

강의를 듣고 있으며 건강에 유익하고 필요한 과목으로서 흥미진진하다.

올 하반기 개강은 9월 6일이다.

산야초 반 회장은 김동진씨, 항상 모든 일에 충실한 총무는 정귀순씨이다.

 

종강날 강의가 끝나자 수강생 20여명은 시내 당북동 '옛날집콩국수'

식당에 가서 시원하고 고소한 콩국수 한그릇씩 먹고 다시 강의실로 돌아와서

시원한 수박을 먹으면서 정담을 나누다 하반기에 다시 만날 것을 약속하고

헤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