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평생학습관이 운영하고 있는 중국어 중급반이 6월 27일 종강하고
긴 여름 방학에 들어갔다.
종강날 수업을 마친 선생님과 남.여 수강생 등 14명은 맛있는 점심을
먹고 헤어짐을 아쉬워한 나머지 운치있는 카페에서 재미있는 이야기로
시간을 보냈다.
종강날인 6월 27일 오전 10시부터 우리가 배우고 있는 "신공략 중국어 3"
교재 마지막 10과(課) '祝你一路平安: 가시는 길이 평안하시길 빕니다'라는
항목을 김향 중국어 선생한테 배웠다.
지난 3월 12일 중국어 중급반이 상반기 첫 수업을 시작한 이래 무려 3개월
넘게 매주 화, 목요일 두 차례 걸쳐서 오전 10시부터 2시간 씩 중국어를
배웠다.
아침 일찍 강의실에 들어서면 김 선생이 중국 노래를 동영상으로 틀어놓아
하루가 즐겁다.
친구, 텐미미, 소성고사, 저는 당신을 마음에 두고 있어요 등 귀에 익숙한 중국노래를
바꿔가면서 틀어 놓는다.
평생학습관은 지난 6월 25일 4층 대 회의실에서 올 상반기 합동수료식을
가졌었다.
평생학습관은 상, 하반기로 나누어 요리, 미용, 외국어, 악기, 미술, 도자기,
컴퓨터 등 49개 과목 740여명을 가르치고 있다.
종강날이라 그런지 보통날보다 강의를 일찍 마친 남. 여 수강생 14명은
정 총무의 안내로 안동시 경북대로634(송현동) '한상채비' 식당으로 이동,
1인당 1만7천원짜리 점심을 먹었다.
돼지고기 양념불고기를 주문, 많은 반찬이 나오고 식당 분위기도 깨끗해서
좋았다.
이 자리에서 임혁순 수강생이 점심값을 몽땅 부담하여 주위를 놀라게했다.
식사를 마친 수강생들은 그대로 헤어지기 싫어서 식당 부근 모래골 전원주택단지
안에 있는 '카페 킨포크(Cafe Kinfolk)'로 이동했다.
산 꼭대기에 자리잡고 있어서 찾아가는데 애를 먹었지만 분위기는 괜찮았다.
카페 입구에 인공폭포가 흘러내리고 내부에는 옛날 도자기와 그릇, 생활용품,
기와 등이 가지런히 놓여 있어서 색다른 분위기를 자아 내고있다.
각자 원하는 차를 주문한 후 오늘 점심값을 부담한 임혁순씨에게 고맙다는
인사로 모두들 힘찬 박수를 보냈다.
김향 선생은 "상반기때 중국어를 배우느라 수고가 많았다"고 인사하고
반장도 "여러분이 도와주어서 고마우며 하반기에 다시 만나자"고 말했다.
김향(金香) 선생은 중국 한족(漢族)으로 길림성 장춘시가 고향이며
길림사범대학교를 졸업, 선생으로 근무하다가 한국 부산에 관광왔다가
친구의 소개로 안동에 오게되었다.
韓, 中 문화 전도사이기도 한 김향 선생은 가톨릭상지대학교와 과학대학교
초빙 강사로, EBS한국방송 수능중국어와 EBS 토픽중국어 원어민 총감수를
하였다.
현재 왕치앙 중국어학원 원장을 맡고 있으며 각 기관 단체와 학교에
강의를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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