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안동향교사회교육원 올 상반기 중국어 반 종강

아까돈보 2024. 7. 16. 09:43

 안동향교사회교육원(원장 김숙동)이 운영하고 있는 중국어 중급반이

초복(初伏)인 7월 15일 종강(終講)하고 1개월간 여름 방학에 들어갔다.

올 상반기 개강일은 지난 3월 11일로 남.여 수강생 20여 명이 출석,

4개월 동안 매주 월요일 오전 10시부터 2시간 동안 리신저(李欣泽)

중국어 선생한테 중국어를 배웠다.

 

이번 학기의 교재(敎材)는 "나의 겁없는 중국생활 중국어"이며 내용은

먹기 편, 걷기 편, 살기 편, 놀기 편 등 4 단원으로 나눠져 있으며 상반기에는

먹기 편 가운데 제11 과(課)까지 배웠다.

먹기 편 내용은 전화로 식당 예약하기, 식당의 방 예약하기, 음식 주문하기,

시원한 맥주 요청하기, 스테이크 주문하기 등을 중국어로 배웠다.

뿐만 아니라 李 선생은 교재 이외 중국 노래도 동영상을 통해 방영하는데

 종강날에는 祝你平安(안녕하시라)를 감상했다.

매주 휴식시간때 마다 새로운 노래 朋友(친구) 등 여러 곡을 번갈아 가면서 

들여주고 주고 있어서 강의실 분위기가 어느 때 보다 즐겁다.

둘째 시간에는 문장은 간단하지만 틀리기 쉬운 단어들을 골라 가르친다.

 

수강생들의 전직 직종은 다양하다. 학교 교장, 교사, 공무원, 기업체 대표,

자영업 등에 종사 하다가 퇴직하거나 나이가 들어 여가 시간을 이용,

중국어를 배우기 시작했는데 수 년간 같이 배우면서 마치 한 가족 처럼 

친하게 지낸다.

간식비도 공동으로 내고 있지만 일부 수강생들은 떡, 도너츠, 빵, 두유,

절편과 꿀 등 다양한 먹거리를 사오고 있으며 야외수업 때는 찬조금도 내는

수강생이 많이 있다.

李 선생도 꽈배기 등 먹거리를 가져오는 등 분위기는 정말 끝내 주게 좋다.

 

종강날 추억을 남기기 위해 李 선생과 남.여 수강생 15명이 시내 덕고개길

(이천동)에 자리잡고 있는 '반찬도감' 식당으로 이동했다.

1인분에 1만7천원하는 쌈밥정식을 주문했는데 이원택 수강생의 도움으로

 할인을 받아 헐한 가격으로 점심을 먹었다.

오리고기와 돼지고기 볶음, 소고기 전, 샐러드, 싱싱한 야재 등 많은 반찬과 

돌솥밥을 곁들여 푸짐하게 먹고 후식은 호박을 이용, 감주를 만들어 맛이

아주 독특해서 앞으로 인기를 끌 것 같다.

같은 반 수강생 중 이날 바쁜 일 때문에 7명이 점심을 같이 하지못해 아쉽기만 하다.

점심 식사가  끝나고 오는 하반기인 8월 26일 개강일 다시 만날 것을 

약속하고 헤어졌다.

이번 상반기에 김동진 반장과 김명춘 총무가 수고 많았습니다.

 

안동향교사회교육원은 대학, 논어, 맹자, 민화, 시조창, 중국어, 스마트폰 등

22개 과목을 안동시민을 위해 가르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