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평생학습관이 운영하고 있는 중국어 중급 반이 12월 12일
종강(終講)을 하고 긴 겨울방학에 들어갔다.
중국어 중급 반 남여 수강생 15명은 2024년도 하반기 수강을 지난
8월 29일 시작, 약 4개월 동안 매주 화, 목요일 두 차례 걸쳐서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하루 2시간씩 김향 중국어 선생님한테 중국어를
배웠다.
교재(敎材)는 '신공략 중국어 4'를 채택, 종강일인 오늘 교재 마지막
제 12과(課) 탄륜펑요우(淡论朋友: 친구에 대해 이야기하다)를
배웠다.
하반기 때는 수업에 들어가지 전 김향선생은 중국 CCTV에 나오는
재미있는 프로를 녹화, 방영하여 주고 어떤 날에는 중국어 노래를 들려
주기도 한다.
본 수업에 들어가면 김 선생은 아주 꼼꼼하게 잘 가르치고 있어서
수강생들로 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중국어반 수강생들은 종강에 앞서 지난 12월 10일 강의를 마치고
식당에서 점심을 먹으면서 하반기 때 일어났던 추억담을 나누기도 하였다.
아쉽게도 김향 중국어 선생은 개인사정으로 내년부터 중국어를
가르치지 않기로 하여 충격을 주고 있다.
김향 선생은 중국 한족(漢族)으로 길림성 장춘시가 고향이며
길림사범대학교를 졸업, 선생으로 근무하다가 우연히 한국 부산에
관광 왔다가 한국의 매력에 빠져 알바를 하면서 지내다 친구의
소개로 안동에 와서 가톨릭상지대학교 초빙 강사로 지냈다.
김 선생은 EBS 한국방송 수능중국어와 EBS 토픽중국어 원어민
총감수를 하였다.
그녀는 한국인으로 귀화한 후 중국어 학원를 비롯, 각 학교 기관
단체에서 중국어를 가르쳐 왔다.
안동시평생교육관은 해마다 상, 하반기로 나누어 요리, 미용, 외국어,
악기, 미술, 도자기 등 49개 과목 수강생 740여명에게 가르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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