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련꽃 그늘 아래서 (진구/作). 4 월에... 4 월의 노래를 부르며 활짝 웃음을 웃고 있는 목련꽃 꽃그늘 아래를 서성이고 있다. 엇그제만 해도 입을 앙다물고 있던 목련이 봄비가 살짝내려 졸고있는 봄게으름을 깨워선지 하룻만에 만개하여 그 꽃그늘을 거닐게 만든다. 목련꽃 그늘 아래서 베르테르의 편지 읽노라 구름꽃 .. 멋있는 내동기들 2012.04.12
예천 참한 농원에서 봄 나들이(진구/作). 요즈음 나는 세월을 멋뜨러지게 보내면서 오만 호강을 다 누리고 있다. 무슨 얘긴가 하면, 공부한다는 건 말이 안되는 일이겠고 남들이 공부하는걸 나는 그저 물끄러미 구경하는 셈인데, 서당개 3 년이면 풍월을 읊는다고 고전듣는 재미가 이젠 아주 꿀맛을 느끼게 한다. 조금 모자란 사.. 멋있는 내동기들 2012.04.11
오늘은 성스러운 성 목요일(진구/作). 우리는 지금 일년중 가장 거룩하고 성스러운 그러면서 가장 엄숙한 한주간을 보내고 있다. 부활주일을 앞둔 이번 주, 한주간 가장 극적인 장면이 펼쳐지고 어쩌면 이번 주간을 보내려고 일년을 사는지 모르겠다. 성당에 다니지 않는 우리 친구들에게 조금 부담스러운 얘기가 될지 모르지.. 멋있는 내동기들 2012.04.06
안동 장날의 봄 내음(진구/作). 4 월은 4 월이로되 봄날은 아니올시다. 이런 얘기 올리면 언팔, 악풀이 줄을 잇겠지만 봄날씨는 알지 못할 여인네 성깔과 닮아 있다. 봄인가 하고 웃다보면 겨울 바람보다 더 차가운 눈흘김을 당하게 되고 그렇다고 스잔한 목덜미 바람인가 하고 움추리고 있다보면 봄인데도 분위기도 모.. 멋있는 내동기들 2012.04.04
차를 맛볼때 (진구/作). 남녘에는 꽃소식이 한창이고 매화, 산수유 축제도 열린다는데 아직도 진모래 득심골엔 매화볼만 부풀고 입술을 열지 않고 있답니다. 상기도 봄마중을 하지 않는다고 어쩌면 오던 봄 새악씨가 토라져 돌아선지 모릅니다. 이 봄을 기다리는 마음을 헤아리셨는지 예천 다례원 이 명헌 원장.. 멋있는 내동기들 2012.04.03
안동 법흥사지 7층전탑 보존처리(진구/作). 법흥사지 7 층 전탑의 표면세척과 균열부 수지처리 보수공사가 시작되는 모양이다. 문화재로 지정된 명칭은 국보 16 호, 안동 신세동 7 층 전탑이다. 옛적 문화재로 최초에 지정할때의 행정동명이 신세동이었던 관계로 지금 법흥동에 앉아 있지만 신세동 7 층 전탑이라고 불린다. 영가지 .. 멋있는 내동기들 2012.04.01
천주교 안동교구 주교님 방문(재락/作). 천주교 안동교구 권혁주요한크리소스토모 주교님 방문인사 사순시기를 맞이하여 정형진 십자가의 성요한총장님과 이한양그레고리오안동교구평신도회장님 그리고 남사도요한총무가 천주교안동교구 를 방문하여 권혁주요한크리소스토모 주교님께 방문 인사를 드렸습니다. 사월회의 .. 멋있는 내동기들 2012.03.31
1박 2일의 세월보기(진구/作). 오랫동안 서로 사는걸 나누어 가지다 보면 이리 늙어 가는 모양이다. 30 여년전, 안동병원을 설립한다면서 이리뛰고 저리뛰는 강 이사장을 보다못해 말 부조라도 할 셈으로 말 상대라도 되어 줄 생각으로 만나기 시작한 만남이 30 여년이 되었다. 연대보증용 이사가 필요하다길래 이름도 .. 멋있는 내동기들 2012.03.28
임 대사 미국 환송식때 나물 비빔밥(진구/作). 삼식이면 팔불출이란 말을 하는 세월을 살고 있다. 하루 세끼 아내가 밥상을 차리도록 산다면 그는 천하에 가장 못난이란 말이다. 그래서 못난이가 되지 않으려고 서울 탑골공원이나 대구 두류공원으로 나와 어슬렁거리다가 밥퍼주는 봉사자들의 국밥을 얻어먹는다는 소리도 들린다. 사.. 멋있는 내동기들 2012.03.19
대만서 월동하고 돌아온 주사장(진구/作). 심술부린다고 하기엔 겨울로 돌아선 날씨가 마치 요즘 선거판세같이 변덕이 심하다. 바람때문인지 산책길에 잔 재채기를 몇번이나 하게 되고 돌아선 겨울을 다시내 쫒느라 부는 바람이 매섭다. 오늘부터 확 풀린다고 하더니 그저 뜨뜨미지근하기만 한데, 강남같던 제비가 돌아오듯 .. 멋있는 내동기들 2012.03.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