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까돈보

봄 시샘하는 바람이 콧등을 시리게 스쳐지나가고 재채기가 겨울을 전송하는 이른 봄날 오후, 우리는 명물 매운탕으로 요기를 하고 강변을 거닐자고 백운정 개호숲을 찾아들었다. 년전에 숲다운 숲이라고 명승으로 지정된 내앞마을 쑤, ( 숲 )을 카페에 올려 친구들에게 보여준 적이 있었..

새봄, 봄이 시작하는 주말에 진모래 득심골에도 살랑이는 봄바람타고, 봄새악시가 살며시, 그리고 배시시 웃었을 뿐인데 제풀에 자지러져, 겨울잠을 깬 개구리떼는 개굴, 게개굴 합창으로, 바윗돌에 새까맣게 말라붙었던 이끼조차도 파릇 생기를 돋우고, 하,~ 가만히 들여다 보니 아기볼..

뮤지컬 < 이 육 사 > 의 공연이 있었다. 안동문화예술의 전당에서 올려진 창작 뮤지컬 이 육사 는 MBC 에서 제작한 것으로 규모나 공연수준, 그리고 음악, 무대들이 그 동안 어느 뮤지컬에 비해도 손색이 없는 것이었다. 이 육사의 일생을 뮤지컬로 만든것인데 지난번에 만들어진 특집 ..

봄이 오면 파초를 나누어 주겠다는 우리집 바깥정원 안동호 에 같이 살아가는 권 영렬 화백의 집에 들렸다. 아직 봄시샘 추위가 심상치 않으니 한 보름 더 기다려 보자고 하면서 커피를 끓여 내 온다.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다가 안동대학교 미술과 이 상무 교수의 따님이 홍익대학교 ..

봄비가 내리면 괜히 마음도 비에 젖는데, 진모래 득심골에도 봄비가 보슬비로 촉촉한데, 경칩전에 개구리 가족은 조심스레 개골거리더니 경칩후에 이곳 논두렁 옆 개울가엔 개구리 합창이 아주 생기차고 맑고 밝다. 추억에 젖어 계곡을 걷고 있는데 동반하던 집사람이 괜히 빙긋 웃으며 ..

새봄이 오고 생기가 도는 춘 3 월 호시절에 작년에 갔던 제비가 돌아오듯 최 종민 교수가 해설하는 국악 한마당이 다시 시작되었다. 이번 달에는 남 상일의 유쾌한 판소리 창작 판소리 < 노총각 거시기가 > 예술의 전당 백조홀에서 올해의 막을 신명나게 열게 되었는데 젊은 명창이어..

경칩은 아직 며칠 남았는데 진모래 득심골 성미급한 개구리는 그 새를 참지 못하고 논두락에 나섰다. 아직 봄은 성근데 찬바람에 정신차리지 못하고 개울물에 나와 몸을 말리려다 나한테 붙잡혀 모델하느라 고생이다. 제 몸 간수하느라 논두락에 납작 업드려 숨어보지만 검뻑이는 눈방..

외국에 나들이를 하다보면, 특별히 다른나라와 우리나라가 비교되어지는것이, 정보통신망과 편리한 도로망, 그리고 고속도로 휴게소와 화장실 같은 것이다. 그동안 깨끗하고 편리하게 잘 갖추어져서 우리나라 같은 곳이 또 어디 있을까 싶다. 등잔밑이 어둡다고 국내에 있을때는 잘 모..

93주년 3.1절기념 나라사랑 대형 태극기 만들기 일시: 2012년 2월 20일(월)~ 2월 29일(수) 13:00~ 19:00 (10일간) 장소: 안동 문화의 거리 주최: 안동독립기념관 후원: 광복회 안동시지회, 안동보훈지청, 안동시, 안동청년유도회, 안동농협, 안동자원봉사 센터, KORAIL 안동역. 3.1절 93주년을 맞아 안동..

문화재 지킴이회 4차 정기총회 일시 : 2012년 2월 23일14시-17시 장소 : 대구시 중앙 도서관 대강당 참석 : 약190여명 ▶행사의 이모 저모 홍장길 수석 부회장 마이크 점검 래빈소개-중구의회 석동길 의장, 중구시니어클럽 박원희관장, 시청관광문화재과 최순태, →두번째부터-박정은메니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