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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를 실천하던곳 채화정
마애리 탐사를 마친 우리는 풍산 입구에 있는 대구식당에서 점심을 먹은후 인근의
채화정을 탐방하였다.
채화정은 효종때 진사 이민적(1663~1744)이 학문을 닦기위해 지었으며 그후 순조때
효자 정려가 내려진 용눌재 이한오(1719~1793)가 노모(성산이씨)를 채화정에 모시고
효행을 실천하던곳으로 이민적이 옥봉 이민정과 함게 살면서 우애를 다지던 장소로
정자앞 연못은 '채화지'고 채화란 詩經에 형제간의 우애를 노래한시 채화승악에서
'아가위나무꽃과 꽃받침이 서로 다닥다닥 붙어서 아름다운 꽃을 피운다는 말"에서
형제간의 화목과 우애를 뜻하고 있다.
채화정앞 연못에서는 마르지 않는 샘물이 솟아나와 풍산평야로 흐르며 연못은 길고
모나게 만들고 못 가운데 세개의 원형 섬을 만들어 천원지방을 나타내고 인공섬은
신선이 사는 별천지인 三神山을 상징하여 방장,봉래,영주산을 만들었다.
정자는 중층의 팔작지붕으로 전면 3칸을 마루를 들이고 후면에 온돌방 한칸을 두고
좌우에 마루방을 둔 독특한 구조이고 들창문에는 쪽문이 설치되어 있어 계절이나
필요에 따라 쪽문.한짝,두짝,전면등으로 개방하면서 전방의 경치를 감상할수 있게
하였으며 천정은 우물천장으로 마감되어 있었다.
현판은 사도세자의 스승인 삼산 유정원이, 담락재 현판은 조선 제일의 화가였던
단원 김홍도가 안기찰방을 마치고 한양으로 가던중 썼다고 전한다.
湛樂의 뜻은 詩經 화락차담(和樂且湛)의 의미에서 '형제간에 화합해야만 화락하고
같이 즐길수있다'는 뜻이라 한다.
이민적(1663~1744)은 예안이씨 하리 충효당의 풍은 이홍인의 6대손으로 1744년
진사시에 하였고 백형 옥봉과 우애가 지극하여 조석으로 왕래하며 잠시도 형제의
정을 잊지 않았으며 정자를 지어 화조원석(花朝月夕)에 정답게 풍류를 즐기며
우애를 더욱 독실히 하던곳이 채화정이라 한다.
채화정의 풍경을 돌아보고 우리는 소산마을로 향했다.
세상사 한마디
자신의 형편을 말할수있고 남의 형편을 들을수있으면 믿음이고
자신의 형편을 감출수있고 남의 형편을 들을수 있으면 여유이며
자신의 형편을 말하고 남의 모든것을 모른척한다면 배신이다.
형편을 논의하고 함게 할수있는 사람이 있다는것은
큰자산이고 사랑이지만 이를 모르고 사는것이 인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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