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있는 내동기들

안동김씨 장동파 종택 청원루 - 오토산.

아까돈보 2015. 9. 14. 00:01

 

사진이 잘보이지 않으시면 아래주소로 확인해주세요

http://blog.daum.net/uh512/8533

 

안동김씨 장동파 종택  청원루(淸遠樓)

 

 

안동김씨 장동파(安東金氏 壯洞派)는 장령 김영수의 둘째 아들 김번은 평양서윤을

지내고 서울 장동에 정착하여 '장동파'의 파조가 되었는데 그 후손들이 크게 번창하고

현달하여 세칭 장동김씨라고 부르기도 하며 김번의 세손자(大孝,元孝,克孝)중

세째 극효의 아들 선원 김상용(金尙容1561~1637)과 청음 김상헌(金尙憲1570~1652)은

절의와 문장으로 이름을 날렸고 청음은 맏집 대효에게 출계하여 손자 수홍과 수항이

영의정을 지냈고 수항의 아들 몽와 김창집(1648~1722)은 영의정, 아우 농암 김창협

(1651~1708)은 대사헌, 창흡은 시문, 창업은 도학, 창나는 시문으로 오형제가 모두

일세에 이름을 떨쳤고 인조조에서 숙종조까지 왕비3명,부마2명,영의정8명,좌.우의정

7명,문원52명,판서51면,관찰사46명,시호인물49명등 조선말기 반세기에 걸쳐 왕가의

외척으로 정권을 잡은 세도가로서 일세를 풍미하였다.

 

청원루는 김번(1497~1544)의 고택으로 장동파의 종택이고 증손인 청음 김상헌은

병자호란이 일어나자 척화(斥和)를 주장하고 낙향하여 이집을 누각식으로 중건하고

청원루라 하였으며 이때 따라와 이곳에서 글을 배운 장손 壽增은 성천부사,

둘째 壽興과 셋째 壽恒는 영의정을 지냈다.

淸遠은 본래 '산수가 맑고 세속을 멀리한다'는 山水淸遠의 뜻과 애현설에서 '향기는

멀수록 더욱 맑다'는 香遠益淸의미지만 청나라를 멀리한다는뜻으로 해석하고 있다

현판글씨는 주자의 글씨를 모각한 것이라 한다.

 

청원루 앞에 있는 정려문(旌閭門 紅門)은 영조때 진사에 장원하고 성균진사를 지낸

낙북 김정근의 지극한효성을 기리고자 1798년에 정조임금으로부터 내려온 정려다

 

청원루 일층에는 목판을 보관하던 장소로 이용되었다는 이야기와 청음선생은

노후에 주로 서미리에서 기거를 하시며 이곳은 교육공간으로 활용을  하였다는

설명을 듣고 양소당을 탐방하였다.

 

세상사 한마디

눈 도둑은 보이는것마다 가지려고 하지

귀 도둑은 듣기 좋은 소리만 들으려 하지

콧구멍 도둑은 좋은 냄새만 맡으려고 하지

혓바닥 도둑은 온갖 거짓말에다 만난것만 먹으려 하지

생각 도둑 이놈은 싫다  저놈은 없애야 한다  난리치지

복 많이 받으시려면 이런 도둑들을 잘 관리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