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있는 내동기들

청도 운문사 탐방 - 안동행정동우산악회 - 오토산 (1).

아까돈보 2017. 5. 21. 06:31




 

솔바람길 걸어서 찾은 청도 운문사

 

 

5월16일 안동 행정동우산악회에서 청도에 있는 운문댐을 지나서 주차를 하고

 소나무가 우거진숲에서 바람이 솔솔불어오는 솔바람길을 걸어 운문사를 찾았다.

 

운문사입구 솔바람길은 소나무숲길 사이에 꽃밭도 조성되어 있었고 개울가

나무그늘을 걸으며 운문사 까지 오르는 길은 아름다웠으나 가믐으로 개울물이

말라버린것이 아쉬웁고 일제말기(1943~1945)에 자원이 부족한 일본군이 연료로

쓰기위해 송진을 채취한 'v'자 자국이 70년이 흐른 지금도 아물지 못하고

남아  아픈 역사를 알려주고 있었다.

 

 虎踞山門寺는 560년(신라 진흥왕)에 대작갑사(大鵲岬寺)로 창건되어

고려초 태조왕건雲門禪寺사액을 내린이후 운문사로 불리게 되었고

고려말 일연선사가 주지로 주석하에 삼국유사저술한 이기도 하며 조선후기

설송대사이후 수차례 중창으로 오늘에 이르게 되었으며 1950년대 비구니사찰이

되었고 1958년 시작된 운문승가대학은 국내 최대의 규모를 자랑한다.

 

비로전 악착보살상은 옛날 덕을 쌓고 신앙심 깊은 이들을 극락정토로 인도하는

 般若龍船(덕을 쌓은 사람들을 싣고 극락가는 용머리가 달린 배)이 도착하였는데

자식들과 작별인사로 너무 늦게 도착하여 떠나가는 배에서 던져주는 밧줄에

齷齪(억척의 작은표현으로 어떤 어려움도 굴하지 않고 매우 모질고 끈질김)같이

매달려서 극락정토로 갔다고 하여 용맹전진의 본보기로 삼아왔다고 구전하며

운문사 비로전 천정악착보살상이 매달려 오늘도 억척의 본보기가 되고 있었다.

 

운문승가대학은 승려들의 자격과 소양을 갖추게 하는 목적으로 부처님의

가르침을 집대성한 경.율.론. 삼장과 고승의 어록으로 불교 사상체계를 이해하고

대중규칙생활을 통해 승가정신을 익힐수 있도록 구성하여 '위로 깨달음을 구하고

아래로 뭇 생명을 구하고자 하는' 대승사상을 함양한다.

 

솔바람길을 지나 여느 사팔과 달리 일주문이 동편에 설치되고 사천왕상이 없는

운문사에 들려 천연기념물 제180호로 지정된 처진소나무(수령 500년, 둘레 3.5m)를

 돌아보고 비로전에 들려 기도하시는 스님께 방해가 되지않게 살며시 악착보살을

구경하고 운문사를 나와서 북대암으로 갔다.

 

세상사 한마디

내가 가진것에 감사하기보다 내게 없는것을 탐내는 사람이 되지말고

자신에게 먼저 뿌려서 남에게 향기를 나눠주는 향기로운 사람이 되고

눈이 즐거운 멋진사람 보다는 마음을 데워주는 따뜻한 사람이 되어

피하고 싶은 잘난사람보다 곁에 두고 싶은 행복한 사람이 되시길~~

 

 

 

 

 

 

 

 

 

 

 

 

 

 

 

 

 

 

 

 

 

 

 

 

 

여러색갈의 종이 연꽃이 나무를 장식하고 있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