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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모 발현지로 유명한 메주고리예 순례지 관광 (7)

아까돈보 2018. 7. 5. 20:38


성모 발현지로 유명한 메주고리예 순례지 관광 (7)


우리 발칸팀은 보스니아의 칵튜스 호텔에서 아침 식사를

하고 난 후 전용버스를 타고 호텔에서 1시간 가량 떨어진

성모 발현지로 유명한 보스니아의 '메주고리예'로 이동하였다.

아침부터 따가운 햇살이 내려쬐여 오늘 하루가 걱정된다.

혹시 더위가 심하면 어떻하나 하고 말이다.


'메주고리예'는 스라브어로 "산과 산 사이의 지역"이라는

뜻으로 실제 해발 200m 높이에 위치하고 있다.

전체 인구가 4,300여 명 정도이고 1981년 6월 6명의

아이들이 마을 외곽에 있는 크르니카 언덕 위에서 자신들이

성모 마리아를 보았다고 주장하여 성모 발현지로 유명해

지면서 세계적인 관심을 끌게되고 가톨릭 신도들의

순례지이자 관광지로 널리 알려진 곳이다.


현재 이곳은 성모가 나타났다는 언덕뿐만 아니라 십자가의

길, 십자가에 메달린 치유의 예수상, 평화의 성모상 등

다양한 볼거리를 볼 수 있다.


슬로베니아 국민들의 성금으로 세워졌다는 예수상은 오른쪽

다리 무릎에 미세하나마 성수가 나온다고 한다.

우리 일행도 현장에서 예수상 오른쪽 무릎 부분에서 물이

나오는 것을 확인하였으며 회원들이 돌아가면서 사진도 찍었다.

종이나 손수건을 무릎에 대면 물기가 묻어 나오는데 이

성수를 아픈 곳에 대면 병이 낫는다는 설이 있어서

믿거나 말거나다.


아이들의 성모 발현 주장을 놓고 가톨릭교회와 과학 및

의학계에서 다양한 조사가 진행된 것으로 알고있다.

현재까지 가톨릭교회의 공식적인 입장은 부정적이다.

하지만 신도들의 개인적인 메주고리예 여행은 허락하는

입장이다.

가톨릭교회의 공식 입장이 성모 발현을 부정하고 있지만

일반 가톨릭신자들은 이곳을 성모 발현 성지로 인정하는 

경향이 높다.

우리 발칸팀이 이곳을 방문하였을때도 외국의 많은 신도들이

이곳에 와서 기도를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성당 입구 광장에는 조각가 디노 펠리치의 작품인 '평화의

성모상'이 온화하게 서 있고 성 야곱 성당의 노천에는 긴

나무의자를 엄청나게 준비해 놓고 세계 각 국의 성지 순례자를

기다리고 있다.

뿐만 아니라 예수님의 일생을 모자이크 한 성화 조각이

5군데 있는데 순례자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기도처라고 한다.


지금까지 교회에서 인정하고 있는 성모 발현지는 멕시코의

과달루페(1531), 프랑스의 파리(1830), 라살레트(1846),

루르드(1858), 퐁멩(1871), 아일랜드의 녹(1879), 포르투갈의

파티마(1917), 벨기예의 보랭(1932), 바뇌(1933), 르완다

(1981)등이다.

하지만 1990년 이후 순례자가 많아진 보스니아의 메주고리예는

아직 교회의 인정을 받지 못하고 있다.




 





호텔에서 아침 식사를 하고있는 일행들.


한국에서 가지고 간 고추장과 풋고추가 제맛을 낸다.





순례자들의 기도처.






이곳에서도 무궁화꽃이 자라고 있다.






가이드 최 실장이 설명하고있다.


예수상 오른쪽 무릎 부근에 미세한 성수가 흘러나오고 있다.



정동호 시장이 성수를 확인하고있다.


하재인 국장도 확인함.


임대용 대사도 확인함.



입맞춤을 하고있는 이진구 학장.


임수행 역장도 확인.





순례자들의 기도처.


이른 아침이라서 순례객이 보이지 않는 거대한 야외 미사장.



한꺼번에 수천명이 앉을수 있는 야외 미사장이 있다.


성당 입구 광장에 있는 평화의 성모상.


성 야곱 성당.



성당 내부.





천주교 신자인 이진구 학장이 기도를하고 있다.



성당앞 광장에서 우리 일행들이 기념촬영을 하였다.



반바지나 반치마를 입고 성당에 들어가지 못한다.


성 야곱 성당앞에서 기념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