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안동도서관 올 하반기 영어반 종강
경북도교육청안동도서관(관장. 김희철)이 운영하고 있는
<2018년 하반기 평생교육 프로그램>의 한과목인 영어반이
종강을 하고 긴 겨울방학에 들어갔다.
올 하반기들어 지난 8월 22일 개강 첫날 영어반은 32명이
출석하였으나 종강날인 11월 14일에는 25명(남자 8명,
여자 17명)이 출석하였다.
영어반은 12주동안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2시간씩 박기순 영어 선생한테 영어를 배웠다.
하반기 때 영어는 박선생이 직접 만든 프린트물 <영어회화>를
교재로 채택하여 듣기, 영어로 노래 배우기, 4명이 한조가 되어
돌아가면서 영어로 묻고 대답하는 질의응답을 하였다.
종강날에는 도서관 직원 신지원씨가 영어 종강을 알리고
도서관의 공사관계로 휴관을 한다고 알려주었다.
이번 하반기 영어 종강날은 특이했다.
첫째 시간은 레스토랑에서 음식주문하기 등의 회화를 배웠고
둘째 시간에는 박선생의 미국인 남편, 미국에서 온 선교사
3명, 재미(在美) 한국인 부인 등 5명이 강의실에 등장,
인사를 한 후 3∼5명이 조(組)를 만들어 선교사 등에게
영어로 묻고 대답하는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우리 조(組)에는 첫 번째 재미교포 李여사가 동석하여 남편은
미국인으로 현재 변호사를 하고 있으며 자녀가 5명이 있다고
소개하였으며 궁금한 것을 모두 물어보기도했다.
두 번째 우리 좌석에 온 선교사는 라카이씨로 고향은
필리핀 민다나오이며 얼굴이 검게 생겨서 아프리카인이라고
애교썪인 농담을하여 웃기기도 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각 조마다 영어로 질의응답하느라
시간가는줄도 몰랐다.
수업이 끝나자 박 선생은 사전 준비해온 각종 먹거리를
내놓았다.
빵, 떡, 잡채, 귤, 참외, 사과, 과자, 음료수 등으로 모두들
점심 대용으로 맛있게 먹었다.
종강날은 선생님이 수고하셨다고 수강생들이 점심을
사는 것이 관례화되어 있는데 오히려 박 선생님이 수강생을
위해 음식을 준비해와서 모두들 미안한 마음으로 어찌할봐를
모르는 표정들이다.
강원도 속초가 고향인 박선생은 캐나다 벤쿠버에서
대학과 대학원을 졸업, 현지의 큰회사에서 근무하다
현 남편을 만나 결혼하여 두 아들을 두고있다.
박선생은 안동에 외국어학원을 경영하고 있으며
대학에도 출강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아쉬운 것은 금년말쯤 박선생 가족들이 모두
미국으로 이사를 가기 때문에 내년부터는 박선생한테
영어를 배우지 못하게 되었다.
이날 아쉬움을 잠시 뒤로한채 영원한 추억을 남기기 위해
강의실안에서 단체로 기념사진을 찍었다.
안동도서관에 있는 독도 조형물.
사적 제170호인 도산서원 전경사진이 도서관 벽에 걸려있다.
박기순 영어 선생님.
도서관 직원 신지원씨.
박 선생의 남편 브라이언씨(중앙) 이규근씨(오른쪽) 남재락씨(왼쪽)
박 선생님이 자신의 남편과 선교사 3명을 소개하고있다.
각 조별로 원어민에게 영어로 질의응답을 하고있다.
미국에 살고있는 재미교포. 미국인 남편은 변호사이다.
필리핀인으로 선교활동을 하고있는 라카이 장로.
박 선생이 준비해온 음식들.
박선생이 준비해온 음식을 먹고있는 선교사와 수강생들.
박선생 가족이 미국으로 떠날 준비를 하자 아쉬운 나머지
영어반 학생들은 단체로 기념촬영을 했다.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안동에 첫 눈 내리고 이튿날은 다 녹아 (0) | 2018.11.25 |
---|---|
안동시가 운영하는 길거리교실에서 중국어 배워. (0) | 2018.11.20 |
도립안동도서관 2018년 하반기 중국어 중급반 종강 (0) | 2018.11.16 |
스시카메 일식집에서 점심을 (0) | 2018.11.15 |
안동권씨부호장공파 봉산문중 가을 성묘지내 (0) | 2018.11.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