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강변도로 벚꽃 만개, 코로나로 축제 취소
전국적으로 코로나19 때문에 국민들이 공황(恐慌)
상태에 빠져있으나 안동강변도로 벚꽃길에는 어김없이
벚꽃이 꽃망울을 터트러 만개(滿開)를 보이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나는 각종 모임이나 도서관에 갈 수
없어서 아침 일찍 안동여중.고 뒷산 저수산(猪首山)
일대를 걷거나 운동을 한 후 집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는 형편인데 오늘 경북도교육청안동도서관에서
일본어를 가르치고 있는 나까노게이꼬(中野桂子) 선생이
안동강변도로에 벚꽃이 활짝피었다고 알으켜 주어서
현장으로 달려갔다.
그동안 코로나 때문에 강변도로에 가지못한데다
예년보다 3∼4일 앞당겨 벚꽃이 만개된 줄은 꿈에도
몰랐다.
특히 3월 26일 밤부터 27일 아침까지 내린 봄비로
벚꽃이 흡족한 비를 먹음에 따라 화사하고 싱그러운
자태를 뽐내고 있다.
해마다 벚꽃이 만개될때는 시민들이 벚꽃을
구경하기 위해 인산인해를 이루었으나 올해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한산하기 그지없다.
안동시는 당초 3월 27일부터 4월 5일까지 강변벚꽃
도로와 탈춤공원 일원에 벚꽃축제를 개최할
계획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축제를
취소했다.
안동시가 벚꽃축제를 취소하기는 축제개최이후
처음있는 일로서 시민들은 아쉬움을 나타내고있다.
안동벚꽃축제는 강변인공호수에서 안동소방서
뒷편까지 길이 1.4㎞로 이 구간의 벚꽃은 50∼70년생
벚나무 수백그루가 도로 양편에 심겨져있다.
축제기간에는 작은 음악회, 거리퍼포먼스 야간에는
벚꽃 조명쇼 등 먹거리와 볼거리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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