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이경락 진성이씨대종회 회장과 정동호 전 안동시장이 만나 점심을

아까돈보 2020. 6. 7. 16:38

진성이씨대종회 이경락 회장과 정동호 전 안동시장이 만나 점심을

진성이씨대종회 이경락 회장은 정동호 전 안동시장을

초청, 점심을 한턱냈다.

6월 5일 낮 12시 안동시 송현동 안동수산물도매시장

2층에 자리잡고 있는 안동수산식당에서 이경락

진성이씨대종회 회장이 정동호 전 안동시장을 초청,

각종 회를 먹으면서 옛날 안동시청에 근무할 때

재미있는 이야기를 나누면서 시간을 보냈다.

종전부터 이 회장은 여러차례 정 시장을 초청했으나

서로간에 시간이 잘 맞지않아 미루어 오다가 이날

시간이 있어서 만남이 성사되었다.

 

이날 참석한 사람은 진성이씨 쪽에서는 이경락 회장을

비롯하여 이동철 고문, 이영걸 부회장, 이응호 이사,

이원복 이사, 이석락 사무국장이고 정동호 시장 쪽에는

하재인 전 안동시 국장, 나 등 모두 9명이다.

 

수산도매시장에서 자연산 4㎏짜리 광어 1마리와

숭어, 새우 등 초여름의 미각을 돋우는 어종을 선택,

4접시의 회를 만들고 아울러 매운탕꺼리를 준비하여

2층 안동수산식당으로 이동했다.

 

수십년전 이경락 회장이 안동부시장으로, 정동호

안동시장 등 두 사람이 약 1년 6개월 동안 함께

안동시청에 근무하면서 인연을 쌓아왔다.

민선 1기 무소속으로 당선된 정동호 시장은 외부일에

신경쓰고 이경락 부시장은 시청 내부에 신경을

쓰면서 열심히 일했다.

정 시장은 청와대나 중앙부처를 찾아다니면서 안동의

어려운 점을 해결하고 이 부시장은 집안의 어머니

처럼 내부적으로 다독여 시정을 할 수 있게 하는 등

찹쌀궁합이었다.

 

두 사람이 오랫만에 만나자 왠 이야기가 그리도

많은지 시간가는줄 모른다.

재미있었던 일과 비밀스러운 이야기도 서슴없이

말하여 마치 한편의 영화를 보는듯했다.

안동도산서원정비사업, 하회마을정비사업, 경북북부권

유교문화개발사업, 풍산하수종말처리장, 영국

엘리자베스여왕 안동방문, 안동고등학교 진입로

확,포장공사 등 크고작은 사업들을 주거니 받거니

하면서 대화가 끝날줄 모른다.

 

여러가지 이야기를 하는도중 정 시장은 진성이씨

한테 섭섭함을 드러낸다.

내용인즉 안동시가 이퇴계 탄신 500주년 기념행사를

위해 물심양면으로 많은 도움을 주었으나 행사가

끝나고 난 후에는 진성이씨 가운데 누구 한사람이라도

고맙다는 인사하는 사람이 없었으며 특히 퇴계 후손도

이야기 한마디 없어서 대단히 서운했다며 아쉬움을

표시하자 이 부시장은 내가 근무할 때가 아니어서

내용을 잘 모르지만 진성이씨대종회 회장의 자격으로

"미안하고 죄송하다"며 정중히 사과를 표시했다.

이에 정 시장은 "인사를 받아서 좋은 것이 아니라

큰 문중들은 행정기관에 도움만 받을 것이 아니라

지역 주민들과 함께하는 문중이 되는 것이 바람직

하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이번 코로나 때문에 어려움이 많은 안동시에

2백만원을, 경북도에 3백원의 성금을 냈다"고 자랑하자

정 시장은 "어려운 가운데 성금을 내주어 고맙다"고 말하고

"성금을 내면 해당기관은 무척 고맙게 생각하며 이 회장이

예천군수도 하고 안동부시장을 해서 행정기관의 생태를

잘 알아서 처리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2시간에 걸쳐서 점심식사를 하면서 여러가지 재미있는

이야기로 화제의 꽃을 피우기도 했는데 앞으로 자주

만날 것을 약속하고 헤어졌다.

 

 

자연산 4㎏짜리 광어

 

인사말을 하고 있는 이경락 진성이씨대종회장.

 

 

 

 

 

 

 

 

 

 

 

 

 

 

 

 

 

 

진성이씨대종회 임원진과 정동호 시장 등 9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