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우리일행 안동 경복궁식당에서 점심을

아까돈보 2020. 6. 28. 13:55

우리일행 안동 경복궁식당에서 점심을

전국 곳곳에서 코로나가 발생하고 있지만 우리 일행은

겁없이 모여 점심식사를 함께했다.

안동지방은 두 달 전부터 코로나 환자가 한 명도 발생하지

않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사람을 만나거나 모임에서는

마스크를 쓰는 것이 생활화되고 있다.

 

6월 27일 낮 12시 안동시 충효로(정하동)에 위치하고

있는 '경복궁' 식당에서 회원 9명이 모여 육회비빔밥으로

점심식사를 하였는데 회원 가운데 이응호 전 안동시 과장이

다른 모임에 가는 바람에 참석하지 못해 모두들 아쉬워했다.

 

종전 이 식당은 방으로 꾸며져 있어서 방안에서 식사를

하였으나 오늘 이 식당에 와보니 방을 모조리 다 뜯어내고

식탁에 앉아 먹을 수 있도록 대대적 내부 수리를 하여

공간이 엄청 넓어진데다 분위기도 한층 산뜻하다.

편안하게 앉아 먹을 수 있도록 내부 수리를 하고

음식맛이 좋기로 소문나 있어서인지 요즘처럼 경기가

불경기인데도 손님들로 좌석을 꽉 매워 앉을 자리가

없다.

 

이날 임수행 전 역장이 우리 일행을 위해 점심자리를

마련했는데 요즘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있는 예천군에서

생산되는 '영탁막걸리' 2병을 가져와 맛을 보였다.

한 사람한테 '영탁막걸리'를 2병밖에 팔지 않아 겨우

2병만 가져왔다는 것이다.

 

식사를 끝낸 일행은 부근 카페로 이동, 커피를 마시면서

정담을 나누었다.

우리 회원들은 매월 20만원씩 2여년 동안 돈을 모아

지난 5월 해외여행을 갈 계획이었으나 코로나 때문에

연기해 놓고 있는데 오는 10월까지 코로나가 잠잠하지

않을 경우 해외여행을 포기하고 국내여행으로 대치할

계획이다.

 

어제 비가 온 후 오늘은 불쾌지수가 아주 높은

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