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안동시 이천동 연미사와 마애석불상 둘러봐

아까돈보 2022. 5. 10. 07:16

부처님 오신 날 봉화군 축서사에 이어 안동시 이천동 연미사를

들렀다.

5월 8일 오전 봉화 축서사를 들린 이후 안동으로 내려가는 길에

안동 연미사와 보물 제115호 마애석불입상(磨崖石佛立像)을

둘러 보았다.

 

이날은 부처님 오신 날이어서 어느 절에 가드라도 신도들로

초만원을 이루고 있다.

점심시간이 다가오자 벌써 부스타마다 신도들이 점심공양을

하느라 부쩍이고 있었다.

이 절은 안동시내와 가까운 거리에 있어서 접근성이 쉬워서

신도들이 꽤 많이 붐비고 있었다.

연미사와 석불을 둘러보고 나오는 길에 권태욱 부부를 만나

석불상을 배경으로 집사람과 함께 사진촬영도 하였다.

권태욱씨는 안동권씨부호장공파 전 사무국장이었으며 현재

KBS안동방송국에 근무하고 있다.

사월초파일에는 한 사람이 절 세 군데를 찾아봐야 좋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절을 골고루 찾기를 희망하고있다.

 

불상이 있는 곳은 원래 634년 때 명덕스님에 의해 창건된 것으로

연미사라 불렀다.

오랫동안 문을 닫았으나 1918년부터 다시 세우기 시작하였고

1950년 지금의 법당을 새로 지었다.

보물 제115호인 마애석불입상은 전체 높이 12.4m, 머리둘레

2.4m 규모로 몸체는 넓은 암벽에 새기고 머리는 다른 돌로 

조각하여 얹어 놓았다.

이 석불의 잔잔한 미소는 안동의 상징적인 얼굴로 잘 알려져있다.

입술에 붉은 빛이 남아 있어서 원래 얼굴에 색을 칠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 석불은 연미사의 오랜 역사에서 불교사의 몇 되지 않은

대표적인 미륵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