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안동디지털배움터 선생님 및 수강생 저녁식사

아까돈보 2022. 5. 15. 11:58

스마트폰 기능을 배우고 있는 수강생들이 강사님을 모시고

일본식 저녁식사를 하였다.

 

5월 14일 저녁 6시 안동시 옥광1길(옥동)에  자리잡고 있는

'마쯔리레스토랑'에서 권종대 강사님, 남재락 서포어터님,

이명윤 전 교장, 이동혁 약사, 이종걸 사장, 나 등 6명이 만났다.

이 모임을 주선한 사람은 이종걸 사장.

우리 일행은 스마트폰을 배우면서도 강사님과 함께 저녁식사를

한번 하지 못하고 있다가 오늘에야 시간을 내어 만나게 된 것이다.

나는 이 레스토랑 앞을 가끔 지나다녔지만 들어오기는 처음이다.

레스토랑 입구부터 일본풍의 인테리어로 꾸며져 있었고 방이나

홀의 칸막이를 한 테이블도 신경을 써서 마치 일본에 온 느낌이

 들었다.

 

예약한 음식이 나왔다.

바싹하게 뛰긴 돈가스를 비롯하여 초밥 6조각, 우동, 샐러드,

각종 반찬 등을 1인분씩 가득 담은 음식이 나왔다.

량도 꽤 많았고 음식도 맛이 있었지만 무언가 조금 부족한 것 같았다.

우리는 저녁을 먹으면서 스마트폰의 무궁무진한 보고(寶庫)를

주고 받았다.

 

안동디지털배움터는 지난 4월 12일 개강, 권종대 강사와 남재락

서포어터 밑에서 우리일행이 배우고 있는데 매주 화, 금요일 두 차례

걸쳐서 하루 2시간씩 배우고 있다.

이명윤 교장선생은 아름다운 사진 위에  한글로 "사랑한다"는 등의 글을 

써서 아들한테 보내니 아들이 "아버지도 사랑한다는 말을 사용할 줄

아느냐"며 답글이 와서 너무 좋았다고 자랑한다.

스마트폰 기능을 배우지 않았다면 자식한테 사랑한다는 말을 사용하지

않았을지도 모르는 일.

옛날 사람들은 자식을 사랑해도 겉으로 표현을 잘하지 않기 때문에

속마음을 모르고 있다가 사랑한다는 글을 보내니 대단한 충격인

모양이라며 이교장선생이 배경설명을 한다.

 

이 배움터에는 안동에 유명한 인사들이 많이 배우러 오고 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수강일정이 꽉 차 있지만 권강사와 남서포어터가

자신의 일처럼 잘 가르쳐 주고 있어서 고맙기 그지없다.

 스마트폰의 기능을 알면 이제까지 몰랐던 미지의 세계를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