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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무궁화보존회 2022 안동무궁화 축전 개최

아까돈보 2022. 7. 29. 09:34

 안동무궁화보존회가 주최하고 안동시가 후원하는 <2022 안동무궁화 

축전(祝典)>이 7월 28일 저녁 7시 안동민속박물관 별관 옆 광장에서 

성대하게 개최하였다.

"독립정신의 표상, 안동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라는 슬로건을 내 건

이날 축전에 비가 내리는 가운데 행사준비가 거의 끝나 갈 무렵 비가

뚝 그치는 바람에 주최 측은 안심하고 행사를 치룰 수 있게 되었다.

 

전병운 사회자의 진행에 따라 안동무궁화보존회 민홍기 회장은

인사말에서 "2년 전 이 자리에서 첫 번째 전시회는 코로나19라는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전시 4일간에 1,300여 명의 관람객이 다녀갔는데

80%가 외지 관광객이었다"고 말했다.

"올해 전시는 안동무궁화 분(盆), 분재(盆裁), 도자기공예, 한지공예,

압화공예, 천연염색 작품과 생활소품 그리고 천리포수목원 무궁화품종

보존회에서 소장한 작품을 찬조 전시 하였다"고 말했다.

그리고 학생들은 무궁화와 함께하는 체험코너에서 학습 기회를, 관광객들에게는

포토존을 설치, 무궁화와 함께하는 추억의 시간을 가지도록 하였다"고

강조했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축사에서 "예로부터 '무궁화'는 나라꽃이기도 하지만

특히 '안동무궁화'는 1992년 안동시 예안향교에서 1그루를 발견, '애기무궁화'로

명명하였으며 꽃은 500원짜리 동전만한 것으로 작으나 밤, 낮으로 4- 5일간

피고 있다"며 "2019년 3월 안동무궁화보존회가 창립한 이후 지속적으로

안동무궁화 보존과 확대에 노력을 기울리고 있어서 지역사회 발전에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고 칭송했다.

 

이어 김경숙 시인은 "무궁화 꽃이 피었다"는 자작시를 맑은 목소리로 축시(祝詩)를

낭송하기도 했다.

곧 이어 영남예술아카데미 합창단이 권용일 지휘자의 지휘하에 "안동무궁화" 

"경복궁타령" 등 두 곡을 멋있게 불러 많은 박수를 받기도 했다.

 

이날 안동무궁화보존회는 사전 참석자들에게 선물한 부채를 사회자의 지시에

 따라 모두 부채를 펼침으로서 전시실 입장이 가능케 한 퍼포먼스를 연출했다.

이 부채에는 류희국 한국화가가 그린 '안동무궁화'가 그려져있다.

 

축전은 7월 28일부터 7월 31일까지 4일간 안동민속박물관 별관 전시실에서

열리는데 분재전, 회화전, 공예전, 생활소품전 등 수백점이 전시되어 있다.

 

안동무궁화보존회는 100여년전 안동 예안의 선비, 유림과 지역 지도자들께서

나라 독립을 염원하며 향교에 심어 기르고 가꾸온 지역대표 나라꽃 안동무궁화를

보존 보급하기위해 2019년 1월 15일 창립하여 3.1운동 100주년 기념일에

창립한 순수 민간운동 단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