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관, 축관, 참제원 모두는 관복(冠服)과 도포(道袍)로 갈아입고
향사(享祀)를 봉행하였으며 봉행이 끝나자 숭보당 앞 잔디밭에서
헌관, 헌관과 축관, 성씨 별, 단체로 기념촬영을 했다.
기념촬영이 끝나자 숭보당에서 음복례를 한 후 회의를 개최하였다.
사회를 맡은 김두선 사무국장의 진행에 따라 초헌관을 맡았던
김숙동 도유사는 인사말을 통해 "추석이 있고 바쁘신 가운데 추향제에
참석하여 주어서 대단히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하고 "오늘 초헌관을
맡은 것은 분에 넘치지만 안동향교 전교를 하다보니 초헌관을
맡게되어 죄송하다"고 말했다.
김 도유사는 '몇년 전부터 거론되었던 병산대첩(瓶山大捷) 기념공원을
만들 것인지 안만들 것인지 또 태사묘의 향사(享祀)를 삼성(三姓)만
참여 할 것이 아니라 시민여론도 있으니 성씨를 초월한 시민참여를
독려해야한다"고 주장했다.
권정창 태사묘관리위원장은 인사말에서 "오늘 추향제 참석에 대단히
고맙다"고 인사한 후 "도유사가 지적한 태사묘 춘.추 향사 때 시민참여문제는
안동시와 협의해서 결정 하겠다"고 말했다.
권기갑 서울 성균관 임원은 "태사묘 향사 때 삼성만 참여하는 것은
격이 낮은 것"이라고 지적, "앞으로 시민참여를 적극 독려해서
격을 높였으면 좋겠다"고 지적했다.
또 태사묘에서도 유명한 인사가 방문하면 방명록을 비치, 이름을 남겨야
한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김형동 국회의원은 인사말에서 "오늘 추향제 때 멀리
경기도 이천과 포항 등 원근거리에서 참석하고 또 향사 발전에 많은
도움말을 주어서 대단히 고맙다"며 "앞으로 시장과 협의해서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인사말이 끝나자 주최 측은 코로나 여파로 참석자 전원이 다 함께
점심식사를 할 수 없어서 부득이 1인당 15,000원씩 식사비를 지급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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