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경북 영양에서 온 친구와 함께 점심을 먹어

아까돈보 2025. 2. 18. 21:46

경북 영양군에 살고 있는 고등학교 친구가 안동에 와서 친구들을

만나 점심을 먹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24절기의 하나인 우수(雨水) 날인 2월 18일 낮 12시 안동시 육사로

(법흥동)에 자리잡고 있는 '봉평막국수. 불고기식당'에 다섯 친구가

만나 점심을 먹었다.

 

이날 영양에서 온 권만덕, 오수창 두 친구와 안동의 남정진, 이진구,

나 등 다섯 친구가 만났다.

이진구 친구는 안동사범학교를 졸업, 안동고의 준회원인데다

권만덕 친구와 안동동부초등학교 동기동창이어서 누구보다 친한

사이다.

점심은 불고기를 곁들여 맛있게 먹었는데 멀리서 온 권만덕 친구가

점심값을 다 부담하였다.

 

점심을 먹은 친구들은  자리를 옮겨 식당 부근에 있는 '빙수곳간 카페

(Bingsu Gotgan Cafe)'로 이동, 이곳에서 커피를 마시면서 재미있는

이야기로 장시간을 보냈다.

처음에는 건강 이야기로 화제를 삼다가 나중에는 군대 이야기가 나왔다.

남자 셋 만 모이면 군대 이야기로 밤이 샌다는 말이 있다.

 다섯 친구는 군에 갔다온지 60년이 넘었는데도 모두들 기억력이 좋아서

군 시절 재미있는 이야기로 배꼽을 잡게 한다.

권만덕 친구가 훈련소에 입대했을때 이진구 친구가 부관부에 있어서

많은 혜택을 주는 등 친구가 아니면 상상도 못할 도움을 주었단다.

권만덕 친구는 그 고마움을 잊지못해서 늘 안동에 오면 이진구 친구를

찾기도 한다.

남자라면 군대에 꼭 한 번은 갔다 와야 하는데 군대에 갔다오면 인간이

되고 사회생활에 큰 도움이 되는 것은 사실이다.

 

권만덕 친구는 안동에 나올 때마다 친구를 불러 점심을 사거나 동기회

때는 찬조금을 보내오는 등 '의리의 돌새'로 고마운 친구이다.

카페에선 이진구 친구가 커피값을 모두 부담하여 고맙기 그지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