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차가운 겨울 날씨에 퇴계예던길 찾아 가

아까돈보 2025. 1. 18. 12:57

 차가운 겨울 날씨에 퇴계예던길을 찾아 가는 등 주변을 둘러

 보았다.

1월 16일 오전 '육사 이원록 선생 순국 81주기 추념식' 행사를

마치고 점심을 먹은 정동호 시장을 비롯, 이진구 학장, 하재인 회장,

나 등 네 사람이 육사(陸史) 시비(詩碑)와 퇴계예던길(4코스)의

청량산 조망대를 구경하였다.

 

이육사문학관 부근에 있는 육사 시비는 1993년 안동시내에 있던

것을 이곳으로 옮겼다.

비(碑)는 포도모양을 나타낸 일 곱개의 화강암 위에 동판으로 만든

육사의 모습과 함께 대표작 청포도(靑葡萄)를 새긴 비를 얹었다.

독립운동가이자 민족의 대표적인 저항시인인 육사 이원록(陸史

李源祿. 1904 - 1944)의 생가가 있었던 곳으로 생가는 1970년대

안동댐 건설로 인해 만수선(滿水線)에 걸리면서 안동시 태화동

포도골로 이건하였다.

비 옆에는 예안향교 묘정에 있었던 안동무궁화 2세 목이 자라고 

있어서 여름철이면 특이한 안동무궁화 꽃을 볼 수 있다.

 

우리 일행은 퇴계예던길(4코스)에 있는 청량산 조망대로 갔다.

조망대에서 청량산을 보라보면 청량산 하늘다리(Sky bridge)를

희미하게 볼 수 있고 조망대 앞으로 흐르는 낙동강 지류는 얼음이

얼어 있는데다 눈까지 쌓여 있어서 겨울 경치를 만끽할 수 있다.

퇴계예던길은 안동호선상수상길과 도산서원, 이육사문학관 등

다양한 유교문화유적을 즐길 수 있는 길이 91km의 트레킹코스이다.

 

우리는 안동시 예안면 '예(藝)끼마을'에 자리잡고 있는 '장부당(掌簿堂)

카페'에 들러 따뜻한 커피 한 잔으로 몸을 녹인후 안동으로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