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정례를 마친 참제원들은 눌곡재사에서 음복례를 한 후 헌관 3명은 짙은 남색 제복(祭服)으로 갈아입고 다른 제관과 참제원들은 도포(道袍)와 유건(儒巾)을 쓰고 제수차(祭需車)가 제물을 싣고 단소로 이동할 때 경건한 마음으로 읍(揖)을 한 후 권기승 초헌관을 선두로 60여 명이 줄을 지어 파조 단소로 이동하였다. 권영종 찬자의 홀기(笏記)에 따라 엄숙하고도 질서정연하게 1시간 가량 추향제를 봉행하였다. 추향제 봉행을 마친 참제원들은 눌곡재사로 돌아와서 음복례를 한 후 추향제를 마쳤다. 참제원 전원은 안동시 와룡면내에 있는 식당으로 이동,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간고등어를 곁들여 점심식사를 하고나서 모두 헤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