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있는 내동기들

2017년 마뜰회 부부함동 모임 - 양산 임봉규 회장 댁 - 정용장.

아까돈보 2017. 6. 9. 13:28



       

      마뜰회 2017. 부부합동 모임(양산 임봉규 회장 댁)

       

      일시 : 2017년 6월 6일 12:00

      장소 : 경남 양산 임봉규 회장 댁

      참석 : 권오규 부부, 권오도, 김기준, 신태식 부부, 

              이용형 부부, 임봉규 부부, 정용장 부부,

              이창자 여사(故 권오운 부인), 황희진 여사(故 임종엽 부인),

              임학자 여사(故 피승대 부인), 주술자 여사(故 이진희 부인),

       

      호국보훈의 달, 현충일을 택해

      마뜰회 부부합동 모임을 경남 양산에서 개최하였다.

       

      호국보훈이란 특별한 의미를 부여한 것이 아니라,

      마뜰회 월례회 순번에 따라 유사 담당인 임봉규 회장이

      지난 2015년 6월에 이어 부부합동으로 양산 자택에 초청한 것이다.

       

      양산역 인근의 월남 샤브샤브 COCO Shabu에서

      특미 한우 샤브샤브에 반주를 곁들인 식도락을 즐긴 후,

      임봉규 회장의 전원자택에서 즐거운 시간을 함께 보냈다. 

       

      현세의 업장따라 대처인 부산에서 뿌리를 내리고

      천생연분(^-^)을 만나 그러구러

      숱한 삶의 내력을 함께 지켜본 지 어언 50여 성상,

       

      머리결은 설화가 만발, 백설이 분분하고 

      이마에는 너울 파도가 일렁이며

      얼굴에는 석이버섯 꽃이 만개한 화상들이렷다. ^*~ 하하

       

      천성이 다르고 살아온 삶의 내력이 달라도

      "조강지처"가 최고라는 사자성어에는 어느 화상도 반론이 없다.

      그려, 늙어보니 철이 들고 인생의 정답도 알아가는 게지, ㅋㅋ

       

      정유년 붉은 닭의 해에도

      부부 합동 월례회를 주최하여

      정성 어린 인정을 베풀어 주신

      임봉규 회장 부부에게 깊이 감사드린다.

       

      특히, 오늘도 항상 변함이 없이 동참, 

      마뜰회와 맺은 인연을 소중하게 아끼고 사랑하시는 

      이창자 여사(故 권오운 부인), 황희진 여사(故 임종엽 부인),

      임학자 여사(故 피승대 부인), 주술자 여사(故 이진희 부인) 님,

      우리 남은 생이 다하는 날까지  

      고운 인연 줄을 올올이 엮어 주시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사랑합니다.

      고맙습니다.^*^

       

      청호 정용장 손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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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香川 이창자(李昌子) 여사

      追而 :

       

                  香川 이창자(李昌子) 여사

      『祝』'전라북도 서도대전' 대상 수상

       

      香川 이창자(李昌子 : 故 안고 9회 권오운 부인) 작가님이

      2017년 3월 26일 (사)한국서도협회 전북지회가 주최·주관한 

      "제13회 전라북도 서도대전" 에서

      ‘자맥춘풍(紫陌春風)’으로 영예의 "대상" 을 수상했다.

      타지역에서 대상을 수상한 최초의 서예작가라고 ※ 

       

      안고 9회(안사 병중 7회) 동문의 영광이더이다.

      이 자리를 빌려 진심으로 축하와 존경의 마음을 보냅니다.

       

       

      "강약 조화 · 리듬 압도적"

      ■제13회 전라북도 서도대전■

      이창자(李昌子) 한문 '자맥춘풍' 대상

      이수화 기자 l 2017.03.27 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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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단법인 한국서도협회

      전북지회(지회장 서홍식)가 주관하는

      ‘제13회 전라북도 서도대전’에서

      이창자(73 : 부산광역시)의 한문 행서 부문작 

      ‘자맥춘풍(紫陌春風)대상을 차지했다.

       

      27일 전북서도협회에 따르면 한문부 98점,

      한글부 41점, 문인화부 85점, 서각부 25점,

      전각부 0점, 원로부 76점, 삼체부 54점(1인 3점)

      7개 부문에 총 343명의 379점이 출품됐다.

       

      25일과 26일 이틀 간 전주중앙초 강당에서 심사한 결과

      대상 1점, 우수상 2점, 특선상 및 삼체상 39점(23명),

      특선 72점, 입선 167점 등

      모두 265명의 281점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진돈 심사위원장은

      “전국 각지에서 기본에 충실하면서도

      다양한 표현을 모색하는 수준 높은

      작품들이 출품돼 선정에 어려움이 많았다.

      대체로 수준 이상”이라고 평했다.

       

      대상 수상자 이창자씨

      강한 북위 서체를 근간으로

      강직한 행서 필법을 풀어냈는데

      비백과 강약의 조화가 뚜렷하며

      거칠고 경쾌한 리듬이 압도적이라는 평가다.

       

      이창자 수상자

      “모든 것이 빠르게 변하고 변화무쌍한 현실이지만

      근본만은 바뀌지 않는다는 것을 알았고

      서예도 마찬가지, 그런 자세로 공부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우수상은 한문 행서 부문 이홍지(58세, 전북 익산시)의 ‘산거잡영’,

      문인화 부문 정봉임(57세, 전북 남원시)의 ‘소나무’가 각각 수상했다.

       

      출품작 수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나

      전각 부문에는 1점도 나오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다.

      시상식은 5월 13일 오후 3시,

      전시는 5월 13일부터 5월 18일까지다.

      장소는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전시장.

       

      ■ 수상자 명단

      ▲대상= 이창자(李昌子) : 한문 행서

      ▲우수상= 이홍지(한문 행서) 정봉임(문인화)

      ▲특선상 및 삼체상=

      △한문 부문 강행덕 김용근 김재룡 김지춘 양길녀 장민근

      △한글 부문=권민태 김효숙 박종선

      △문인화 부문=김정묵 서혜순 이회정

      △원로 부문=김광승 류근오 이한형

      △삼체상 부문=김민서 김영부 박순례 백영숙 안선미 장숙자 조경희 조원제.

       

      이수화 기자  waterflower20@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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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운데 한복 입은 분 : 香川 이창자(李昌子) 서예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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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西都(서도) - 鄭知常(정지상) -

 

紫陌春風細雨過(자맥춘풍세우과) : 번화한 거리 봄바람에 보슬비 지나간 뒤

輕塵不動柳絲斜(경진부동류사사) : 가벼운 티끌조차 일지 않고 버들개지만 휘늘어졌다.

綠窓朱戶笙歌咽(녹창주호생가인) : 푸른 창 붉은 문에 흐느끼는 노랫가락

盡是梨園弟子家(진시이원제자가) : 이 모두 다 이원(梨園)의 제자 집이라네.

 

(거리 맥, 밭둑길맥)

(생황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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鄭知常(? ? 1135)

본관: 西京.

호: 南湖.

초명: 之元.

서경 출생.

고려 예종과 인종 때의 문신이자 시인이다.

 

일찍 아버지를 여의었으나,

예종9(1114)에 문과에 급제하여

인종5(1127)左正言이 되어

拓俊京이 대궐을 범한 죄를 들어 탄핵하고 유배케 했다.

 

2년 후 左司諫으로 정치개혁을 논하는 소를 올렸다.

妙淸白壽翰陰陽秘術을 깊게 믿어

그들과 함께 三聖이라는 칭호를 받고,

수도를 서경으로 옮기고 금나라를 정벌하여

황제로 칭하자는 서경천도 운동을 주도했다.

 

인종8(1130)知制誥로 왕명을 받아

郭輿를 추모하는 東山齋記를 지었고,

민간 신앙과 불교, 도교의 신을 합쳐

민족수호의 정신적 상징을 만들자는 八聖堂祭文을 지었다.

 

그 후 起居郞이 되었으나

인종13(1135)에 묘청의 난이 일어나자

개경에 머물다가 백수한 등과 함께 김부식에게 참살 당하였다.

 

시와 그림에 재주가 뛰어나

고려 12시인의 한 사람으로 꼽혔으며,

易學佛典 및 노장 철학에도 조예가 깊었다고 한다.

그림· 글씨에도 능했으며 저서로는 鄭司諫集이 있다.

 

이 시는 평양의 봄 경치와 그 뒤에 숨겨진

삶의 형편을 은근하게 보여주는 작품이다.

첫 구와 둘째 구는

봄비 내린 평양 거리를 담담하게 묘사한 것이다.

 

첫 구에서 시상을 일으키고

둘째 구에서 그것을 이어받는 절구의 전형적인 수법을 사용하였다.

셋째 구에서 시상을 전환하여 놀라운 문제를 제기하는데,

화려한 저택에서 흘러나오는 노래와 악기소리가 슬프게 흐느낀다는 것이다.

 

고려 전기는 개성을 중심으로 한 문신 귀족들이 지배하는 사회였다.

그러므로 평양을 서경이라고 했지만 옛 고구려의 도읍으로서

합당한 대우를 받지는 못했을 것이고, 설령 화려한 집이 있다고 해도

그런 집들은 대개 노랫가락이나 풍악을 연습하여

개성의 지배세력에게 풍류를 제공하는데 이바지하는 곳이라는 뜻이다.

 

마지막 구는 이런 저택들이 모두 梨園弟子의 집이라고 하여,

당나라 玄宗이 속악을 익히게 한 梨園에 속한 사람들과 같은

그런 부류의 사람들만이 번창하고 있다고 하여 평양의 쇠락한 형편을 드러내었다.

개성 세력이 지배하는 당시의 서경 사정에 대한 문제제기인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