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한국서도협회
전북지회(지회장 서홍식)가 주관하는
‘제13회 전라북도 서도대전’에서
이창자(73 : 부산광역시)의 한문 행서 부문작
‘자맥춘풍(紫陌春風)’이 대상을 차지했다.
27일 전북서도협회에 따르면 한문부 98점,
한글부 41점, 문인화부 85점, 서각부 25점,
전각부 0점, 원로부 76점, 삼체부 54점(1인 3점)
7개 부문에 총 343명의 379점이 출품됐다.
25일과 26일 이틀 간 전주중앙초 강당에서 심사한 결과
대상 1점, 우수상 2점, 특선상 및 삼체상 39점(23명),
특선 72점, 입선 167점 등
모두 265명의 281점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진돈 심사위원장은
“전국 각지에서 기본에 충실하면서도
다양한 표현을 모색하는 수준 높은
작품들이 출품돼 선정에 어려움이 많았다.
대체로 수준 이상”이라고 평했다.
대상 수상자인 이창자씨는
강한 북위 서체를 근간으로
강직한 행서 필법을 풀어냈는데
비백과 강약의 조화가 뚜렷하며
거칠고 경쾌한 리듬이 압도적이라는 평가다.
이창자 수상자는
“모든 것이 빠르게 변하고 변화무쌍한 현실이지만
근본만은 바뀌지 않는다는 것을 알았고
서예도 마찬가지, 그런 자세로 공부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우수상은 한문 행서 부문 이홍지(58세, 전북 익산시)의 ‘산거잡영’,
문인화 부문 정봉임(57세, 전북 남원시)의 ‘소나무’가 각각 수상했다.
출품작 수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나
전각 부문에는 1점도 나오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다.
시상식은 5월 13일 오후 3시,
전시는 5월 13일부터 5월 18일까지다.
장소는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전시장.
■ 수상자 명단
▲대상= 이창자(李昌子) : 한문 행서
▲우수상= 이홍지(한문 행서) 정봉임(문인화)
▲특선상 및 삼체상=
△한문 부문 강행덕 김용근 김재룡 김지춘 양길녀 장민근
△한글 부문=권민태 김효숙 박종선
△문인화 부문=김정묵 서혜순 이회정
△원로 부문=김광승 류근오 이한형
△삼체상 부문=김민서 김영부 박순례 백영숙 안선미 장숙자 조경희 조원제.
이수화 기자 waterflower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