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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blog.daum.net/uh512/10904
국학아카데미 연수생들이 원주 빅경리선생 옛집을 찾아서
박경리 문학의 집을 관람하고 나서 인근에 있는 박경리선생 얫집을 찾았다.
박경리선생 옛집은 박경리문학의 집 옆길로 들어서니 양옥 건물이 있었고
건물앞에는 아이들이 놀았다는 조그만 연못이 있고 마당에는 동상이 있으며
동상 좌측에는 토지와 호미가 있었고 우측에는 고양이가 앉아 지키고 있었다.
멀리 치악산이 보이고 부억과 거실에는 메모지가 있어서 수시로 메모가
가능하였다고 한다.
도로측 담밖에는 '용두레벌'로 소설토지의 간도 용정을 형상화한 주제공간으로
기약없이 고향을 '떠나는길' 희망을 품고 고향으로 '돌아가는 길'을 소재로 했고
해란강변의 일송정, 용두레 우물, 돌담, 돌무더기에서 이국땅 거친들녁
떠도는 삶의 황량함등을 연상할수있다고 한다.
朴景利(1926~2008)선생은 충무에서 본명 박금이로 태어나 1945년 진주여고졸업
같은해 김행도와 결혼해 이듬해 딸 김영주를 낳았고 1950년 수도여자사범대학
가정과 졸업한후 황해도 연안여중 교사로 재직, 전쟁중 남편이 서대문형무소에서
수감되었다가 죽고, 연이어 세살난 아들도 잃는등 어려운 생활 속에서
사위가 수감되자 외손자를 키우며 생활하기 위해 딸의 시가인 원주에 정착하여
먹고 살기위하여 시작한 작품활동이 우리나라의 대문호로 명성을 얻었다.
1955년 김동리의 추천으로 <현대문학>에 '계산' 발표하면서 작품활동을 시작하여
1957년 '불신시대'로 제3회 현대문학 신인문학상 수상하고 작품활동 계속하였고
1958년 첫 장편 '애가'를 민주신보에, 1959년 현대문학에 '표류도' 10개월 연재등
수차례의 소설작품으로 영화나 드라마화 하는 작품들도 많았으며
1969년부터 1994년까지 26년간 각 언론에 연재하였던 '토지'를 탈고하면서
여러 작품에서 내성문학상, 한국여류문학상, 탄문학상, 인촌상, 호암예술상등과
금관문화훈장을 수상하였다.
옛집 입구에는 담쟁이가 나무와 가로등을 덮어서 아름다운 풍경을 이루었고
집앞 도로의 가로수에는 '자연은 재털이가 아니예요'라는 경고표지가 붙어 있었고
가로가에는 2017 박경리 문학제(10.13~11.5) 현수막이 펄럭이고 있었다.
치악산의 단풍도 한해를 못내 아쉬워 붉게 물들었고 올해 마지막 답사를 마치며
매주 만나서 서로가 웃음을 주고 받으며 지내던 연수생들도 못내 아쉬워했다.
마지막 연수를 마치며 한해동안 함께 하였던 담당자님들게 감사드리고
연수생 여러분들께도 감사를 전합니다 그동안 수고 하셨습니다.
세상사 한마디
어제는 어쩔수 없는 날이고
오늘은 만들어 갈수 있는 날이며
내일은 꿈과 희망이 있는 날이다.
한해동안 함께한 시간들이 즐거웠어요 !!
멀리 보이는 치악산
이걸 보고도 담배꽁초를 버릴수가 있을까 ???
담쟁이 넝쿨이 나무를 둘러싸니 우선은 보기가 좋은데
강가의 나무들은 가시박이 뒤덮어서 죽이고
산에 나무들은 칡넝쿨이 뒤덮어서 죽어지면
그 뒤는 어떻게 될까 걱정이네!!
치악산 단풍도 우리 연수생들도 한해가 가는것이 아쉽기만 하네요 !!!
안동에 도착하여 육본에서 뒷풀이를 함께 하신분들 더욱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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