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경북 영양군 수비면 죽파리 영양 자작나무숲 탐방

아까돈보 2024. 5. 15. 11:27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자작나무숲이 조성되어 있는 경북 영양군 수비면

죽파리 산 39 - 1에 위치하고 있는 영양 자작나무숲으로 이동했다.

 

이곳은 아직까지 유명지로 알려져 있지 않았으나 벌써 관광객이나

탐방객들의 입소문에 의해 대형버스나 자가용 차들이 많이 찾아오고 있다.

우리 일행도 5월 12일 영양산나물 축제를 둘러보고 이곳에 왔으나 입장하는

방법을 전혀 몰랐다.

출발지에는 아담한 커피점이 한 군데 있고 전기차 3대가 탐방객을 무료로

 실어 나르고 있다.

전기차 1대는 고장이 나서 운행을 못하고 2대가 부지런히 탐방객을

실어 나르고 있다.

차 시간에 맞추어 커피점에서 커피를 먹다가 출발시간이 되어 차에 올랐다.

 

한 번에 30여명씩 탈 수 있는 전기차가 30여분 걸려 종점에 도착했지만

  30여분 또 걸어서 가야 자작나무숲이 나온다.

이 산길은 지금 개발 중이나 비포장도로와 자연환경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어서 참 좋았다.

전기자동차 이일현 기사는 "이곳 계곡 물이 오염이 안되어 그대로 먹을 수

있다"고 자랑하여 물빛을 보내 정말 깨끗하다.

계곡에 물흐르는 소리와 상큼한 공기를 마음껏 들어 마시니 정말 기분도

상쾌해서 건강해 지는듯 하다.

일부 탐방객은 신발을 벗어 버리고 맨발로 걷는 사람이 많았다.

 

전국 최대 규모의 영양자작나무숲에 도착하니 미끈한 자작나무들이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다.

1993년 이 일대에 조성한 30.6ha의 산 기슭을 가득 메운 자작나무숲은 

나무의 줄기 껍질이 종이처럼 하얗게 벗겨지고 얇아서 이것으로 명함도

만들고 사랑하는 연인들끼리 사랑의 글귀를 쓰기도 하는 낭만적인 나무다.

앞으로 이 일대가 개발이 되면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 올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