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내음 가득 품은 향긋한 미나리는 자연이 주는 천연 해독제
매운탕, 각종 찜에 빠질 수 없는 채소가 미나리다.
미나리는 쌍떡잎 식물 산형화목 미나리과의 여러해살이 풀로 우리나라에는 중국을 거쳐 전파되어 고려시대부터 식용되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주로 봄∙가을에 들판이나 개울에 자라는 것을 채취해 이용하던 잎줄기 채소로 한약명으로는 ‘수근(水芹) 또는 ‘수영(水英)이라 부른다.
미나리의 생육적온은 22~24℃이고, 일조량이 풍부한 장소에서 잘 자란다. 약재로 사용할 때는 잎과 줄기의 생 것을 사용하고 몸 속에 있는 각종 독소를 분해하고, 간경화 및 고혈압 등의 성인병 예방과 치료에도 탁월한 효과를 보인다. 심는 장소에 따라 논미나리와 밭미나리를 구분한다. 논미나리는 일반적으로 많이 접하는 미나리로, 논에 미나리 키만큼 물을 대 성장시켜 ‘물미나리’라고도 부른다. 밭미나리는 생육초기에만 물을 주고 성장기에는 물을 주지 않아 붉은 빛깔을 띈다. 때문에 불미나리라고 부르기도 한다. 논미나리에 비해 줄기 안쪽의 속이 비어있지 않고 내용물이 꽉 차있는 것이 특징이다. 줄기가 통통하며 연한 것을 골라야 한다. 뿌리부분의 마디 사이가 짧을수록 좋고 색이 너무 진한 것보다는 연한 녹색빛을 띠는 것이 좋다. 줄기에 연한 갈색의 착색이 들지 않고, 잎이 퇴색되지 않은 것이 신선한 것이며, 만져보았을 때 줄기가 뻣뻣하고, 뿌리가 위까지 나있는 것은 피하자.
보관할 때는 적당한 크기로 자른 후 수분이 날아가지 않도록 신문지로 싸고 비닐에 넣어 냉장보관 하는 것이 좋다. 장기간 보관은 끓는 물에 데친 다음 찬물로 식혀 변색을 방지한 후, 물기를 짜내고 비닐에 싸서 냉동보관하면 된다.
●영양과 효능 채외로 쉽게 내보내도록 도와주며, 복어의 독을 중화시켜 주기 때문에 복어탕에도 미나리가 사용된다. 간의 활동에 도움을 줘 피로회복에도 효능이 있다. 특히, 술을 많이 마셔 간이 좋지 않은 경우에 꾸준히 섭취하면 숙취해소 효과를 볼 수 있다. 미나리는 염증을 가라앉혀 급성간염과 술로 인한 간경화에 효과가 있고 배뇨를 원활하게 해 간의 부하를 줄여주며, 신장∙방광염으로 고생하는 사람에게도 도움이 된다. 작의 운동을 촉진시켜 변비에 효과적이다. 칼로리가 거의 없어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제격이다. 전체적인 혈관계를 맑게 정화시켜 주는 기능이 강해 혈압과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 경감효과가 있어 심혈관 질환에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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