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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 산운마을 소우당을 찾아서
운곡당을 나와서 소우당입구 회화나무아래에서 회화나무는 우리 선조들이 집안의
융성을 위하여 아들을 낳았을때, 과거를 보러갈때, 과거급제 했을때 심었으며
나무의 붉은 수액은 부적을 쓰기도 하였으며 회화나무가 세그루만 있으면
묻지도 말고 사돈을 맺으라는 이야기도 전했다는 설명을 듣고 수우당을 들어섰다.
素宇堂은 소우 李家發(1776~1861)선생이 살림집으로 건축한 건물로 문간채를
자나 사랑마당에 들어서면 사랑채와 안채는 'ㄴ'자와 'ㄱ'지 형태로 서로 마주보듯
배치되어 있고 왼편에 따로 담을 두른 협문을 들어서면 정원과 별당이 자리하며
별채는 마루를 강조하는 사랑채 구조보다 살림집을 강조하는 방이 많은 구조로
안채로 통하는 문이 있어 주인 내외가 사용한것으로 추측되고 정원에는 蓮池를
조성하고 주변에 측백,오동,단풍나무, 향나무,소나무등을 심어져 있으며
본채보다 넓은 공간공간으로 담양 소쇄원, 영양 서석지와 더불어
조선시대 3대정원으로 손꼽히고 있으며
정원위치는 금성산의 정기가 모이는 위치이라고도 전하며 정원에는 한양을
향하여 조석으로 임금님께 인사드리던 판석이 있었고 집안의 음기가 많은곳에
양기를 상징하는 돌숲을 세운곳도 있었으며 연지의 물은 80%를 채우면 물이
사라져 욕심을 부리지 말라는 가르침을 준다고도 전해오고 있다고 한다.
소우 이가발(1776~1861)은 운곡선생의 아우로 생애에 대한 자세한 기록은
찾아볼수 없고 26세(1801, 순조1)에 증광시 생원으로 합격한 기록만 존재하며
세상의 부귀영화를 멀리하고 고향에 은거하며 '검소하게 사는 집' 이란 素宇란
호의 의미로 짐작이 된다고 한다,
소우당에서 정원를 돌아보며 해설사의 설명도 듣고 관리인으로 부터
판석과 돌숲에 대한 설명을 들은후 우리는 학록정사를 찾아갔다.
세상사 한마디
부추는 남자의 양기를 세워준다고 起梁草
雲雨之情을 나누면 초가삼간이 무너진다고 破屋草
장기간 복용하면 오줌줄기가 벽을 뚫는다고 破壁草
과부집의 담장을 넘을 정도로 힘이 생긴다고 월담초
부부간의 정을 유지시켜준다고 精久持등으로 불린다
왕에게 조석으로 인사드리던 판석이라는 설명을 열심히~~
음기가 모인곳에 비보로 돌로 숲을 만들어 양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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