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신문화의 수도인 안동에 화사한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어 장관(壯觀)을 이루고 있다.
안동낙동강변 벚꽃길이 길이가 1.4km 도로 양쪽에 심어져
있는 50-70년생 벚나무가 7일부터 화사한 벚꽃이 만개(滿開)를
이루어 상춘객을 유혹하고 있다.
한식(寒食)이 하루 지난 4월 7일 평일이고 바람이 심하게
불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많은 시민들이 만개된 벚꽃을
구경하기 위해 벚꽃길로 나와서 카메라나 핸드폰으로 벚꽃을
촬영하느라 부산하게 움직이고 있다.
예년보다 약 1주일 가량 늦게 핀 벚꽃을 구경하기 위해
나온 시민들은 올해 계속된 가믐과 이상저온으로 벚꽃이 늦게
핀 것 같다고 말했다.
안동시는 해마다 4월 초에 낙동강변 벚꽃길에서 벚꽃축제를
개최하였으나 코로나19로 인해 3년째 벚꽃축제를 열지 못하고
있어서 크게 안타까워 하고 있다.
그러나 시민들은 코로나 때문에 쌓인 스트레스를 풀기위해
저녁이면 가족, 친지, 친구, 연인들이 이곳 벚꽃길을 찾아
장사진을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안동의 벚꽃길은 낙동강변 외에도 안동댐 월영교부근과
안동문화관광단지의 벚꽃길을 손꼽을 수 있는데 그곳에서도
벚꽃이 만개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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