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축년(辛丑年) 새해 첫날 해돋이 맞아
신축년 새해 첫날 흰 소의 새날이 밝았다.
매일같이 솟아오르는 붉은 태양이 오늘이라고 다를 봐
없지만 힘차게 솟아오르는 태양이 한해의 첫 시작이라서
남다르다.
나는 붉은 태양이 솟아오르는 모습을 보기위해
새해 첫날인 1월 1일 새벽 6시 30분쯤 안동여중.고
뒷산을 거쳐 저수산(猪首山)을 지나 해가 올라오는
모습이 잘 보이는 산으로 올라갔다.
영하 8도인데다 밤사이에 눈이 조금 내렸는지 곳곳에
눈이 쌓여 있었다.
예년 같으면 해돋이 모습을 보기위해 많은 사람들이
이 산에 모였으나 이날은 코로나 영향과 차가운 한파로
겨우 10여명이 나와 있었다.
날씨가 차가워서 그런지 카메라를 잡고 있는데도
손이 시려서 죽을 지경이다.
아침 7시 30분쯤부터 먼 산에 붉은 빛이 서서히
빛추기 시작하더니 시간이 지날수록 불그스름한 태양이
솟아 오르기 시작한다.
7시 50분쯤 되자 붉은 태양이 얼굴을 내밀자 주변이
환하게 밝아진다.
모두들 두손모아 나름대로 소원을 빌고 있었다.
지난해는 코로나 때문에 일상생활의 리듬이 깨지고
심적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었으며 경제도 엉망이
되었다.
올해는 하루빨리 코로나에서 벗어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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