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안동하회마을 벚꽃터널에서 꽃잎이 비오듯 휘날려

아까돈보 2021. 4. 7. 21:13

안동하회마을 벚꽃터널에서 벚꽃잎이 바람에 휘날려

비오듯 쏟아져 장관을 이루고있다.

 

4월 6일 오전 안동시평생교육관에서 중국어를 배운후

점심을 먹고 선생과 학생 등 3명이 하회마을로 갔다.

최근 자주 나타나던 황사와 미세먼저는 오늘따라 전연

나타나지 않고 깨끗해서 마음마져 깨끗해진 느낌이다.

 

하회마을을 감싸고 있는 만송정 앞 제방 양쪽에는 80년 내지

100여년 묵은 벚꽃나무가 터널을 이루워 만개한 벚꽃이 화사한

자태를 뽐내고 있다.

때마침 바람이 불어 벚꽃잎이 비오듯 쏟아져 마치 영화의

한장면을 방불케 한다.

관광객들은 이 장면을 놓치지 않으려고 카메라나 핸드폰에

담는 등 사진찍기에 바쁜 모습들이다.

우리들도 비오듯 쏟아지는 벚꽃잎을 사진에 담느라 이리 뛰고

저리 뛰고 난리가 났다.

 

이곳 하회마을은 해마다 벚꽃축제를 열었으나 코로나 때문에

축제가 취소되었으나 전국에서 찾아오는 상춘객들이 몰려와

전동차를 타고 마을을 둘러보는 등 봄경치를 만끽하고있다.

 

하회(河回)라는 지명은 낙동강 물이 동쪽으로 흐르다가 S자형을

이루면서 마을을 감싸도는 데서 유래했다.

마을 앞쪽에 유유히 흐르는 낙동강과 멋드러지게 깍아지른 부용대,

끝없이 펼쳐진 백사장, 아름드리 울창한 노송들이 절경을 이룬다.

 

안동시 풍천면 하회종가길에 위치하고 있는 하회마을은

지난 1984년 1월 10일 중요민속자료 제122호로 지정되었고

2010년 7월 31일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되었다.

1999년 영국 엘리자베스 여왕과 2005년 미국 부시 대통령이

이 마을을 방문하는 등 국제적인 메스컴에 오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