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어 수강생 출석율이 저조하자 카페 수업으로 대신했다.
6월 10일 오후 1시 30분 안동시 태화동 모 처에서 그룹스타디로
10명이 모여 나까노게이꼬(中野桂子) 일본어 선생한테 2시간에
걸쳐서 일본어를 배울 계획이었다.
그러나 오늘은 대부분 수강생이 개인 볼일 때문에 결석을 한채
겨우 3명만 출석했다.
뿐만 아니라 강의실에는 뜻하지 않게도 전기가 들어오지 않는
바람에 에어컨과 선풍기가 작동을 하지 않아 더위 때문에
강의를 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박동광 수강생의 안내에 따라 나까노 선생과 반성식 교장,
나 등 세 사람이 시원한 카페에서 일본어를 배우기로 했다.
안동시 서경지2길(태화동)에 위치하고 있는 '카페 아리'로 이동,
시원한 모퉁이에 자리를 마련했다.
이 카페는 에어컨을 빵빵하게 틀어놓아 내부가 시원한데다 카페
분위기가 조용해서 좋았다.
이 자리에서 박동광 수강생은 "오늘 내가 한턱 쏘겠다"고 말하자
일본말로는 "쿄오 와타시가 고치소오시마스"라고 나까노 선생이
가르쳐준다.
아이스 아메리카노, 아이스 녹차, 카패라떼 등 시원한 차를 마시면서
여러가지 이야기를 주고 받았다.
한국과 일본 관계, 자녀 결혼문제, 자녀들 이야기, 취미활동, 하루 일과
등에 관하여 대화도 했다.
카페에서 마신 각종 차값은 박동광 수강생이 부담하여 고맙기 짝이없다.
지난 5월 27일에는 예천에 가서 야외수업을 하는가 하면 오늘은
카페 수업을 하는 등 수강생 결석과 코로나 때문에 색다른 체험도
한번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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