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한국문화테마파크를 한바퀴 돌아 (3)

아까돈보 2022. 9. 30. 17:30

 세계유교문화박물관을 탐방하고 나온 우리 일행은 안동국제컨벤션센터

맞은편에 자리잡고 있는 한국문화테마파크로 이동했다.

이 파크 부지는 44만3천여평방미터로 총 사업비 1355억원을 들여

성곽길, 저잣거리, 종루광장, 군영, 향촌, 산성숲길, 활인심방관, 연무대,

개구장이놀이터 등을 조성하고 크고작은 기와집과 초가집들이 즐비하다.

 

주요시설을 보면 성곽길에는 성벽 수비대, 남문 역참, 원형 봉수대를,

저잣거리에는 포목전, 지전, 유기전, 대장간, 도자기 공방, 종루광장에는

군막, 깃발, 종루, 군영에는 의병체험소, 궁도활터 등이 있다.

16세기 임진왜란을 전후해서 경북지역의 산성마을을 그대로 재현해

한국 고유의 옛 풍경과 정취를 느낄 수 있다.

또 향촌에는 선비의 방, 전통놀이장, 민가, 설화극장를, 산성숲길에는  

왕과 왕비의 길, 선비의 길, 예술의 길이 있다.

전통놀이장에는 굴렁쇠, 투호, 재기차기, 널뛰기 등을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공간도 조성해 놓았다.

활인심방관에는 치유방, 심방, 양선방이 있고 개구장이놀이터에는

골목길놀이, 마당놀이 등이 있어서 어린이들이 마음껏 뛰어 놀 수

있도록 만들어 놓았다.

 

이 한국테마파크는 1560년 조선 퇴계 이황의 생활 속의 실천으로

뿌리내린 한국의 유교문화가 위급했던 전시상황에 나라를 위해 목숨바친

의병들의 호국정신이 안동 유교의 이념아래 문화로 자리잡았다.

2천여 개의 산성(山城)을 보유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지형특성을

공간개념으로 설정하여 퇴계학파 정립기로부터 호국의병이 활동한

임진왜란기까지의 16세기 조선시대로의 시간여행을 즐길 수 있다.

테마파크는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문을 열어 놓고 있으며

입장료는 무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