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평생학습관에서 일본어를 가르치고 있는 선생님과 수강생들이 방학기간에 짬을 내어 점심을 함께 먹은 후 인근 예(藝)끼마을로 나들이를 하였다. 1월 3일 오전 11시 안동시 당북동 안동농협 맞은편에서 나까노게이꼬(中野桂子) 일본어 선생님과 이신정 총무, 김대년, 나 등 네 사람이 김대년 수강생이 운전하는 승용차에 타고 안동시 와룡면 퇴계로에 위치하고 있는 '예전(禮典)식당'을 향하여 출발했다. 영하 8도의 쌀쌀한 겨울 날씨지만 오랜만에 나들이를 한다는 들뜬 마음에 모두들 기분이 좋았다. 며칠 전 내린 눈이 음지에는 아직까지 녹지 않아 잔설이 쌓여 있었다. 이날 모임에 참석할 수강생 2명은 급한 일이 생겨서 참석을 하지 않았다. 일행이 식당에 도착하자 식당 앞 넓은 마당에는 크고작은 장독들이 가즈런히 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