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순덕 기자상 수상자는 수상 소감에서 옛 부터 안동은 반골의 기질이 강하며 일제 때는 독립운동을 많이 하다 투옥된 사람도 많다. 이육사는 저항 시인으로만 알고 있었는데 기자였던 사실에 놀라웠다. 이육사는 1945년 발표된 유고 시 '광야'를 중국 베이징으로 가는 기차안에서 구상했다. 이육사는 일제 말에 3살 된 딸을 두고 옥고를 17차례나 치루었다. 일제 강점기 때 언론인들은 지사(志士)였다. 지식인으로서 항일 독립운동의 한 방법으로 언론을 택해 일제와 싸웠던 투사이다. 저는 이육사기자상 첫 번째 수상자로 선정돼 앞으로 누(累)가 될까 마음이 무거워 진다며 오늘의 영광된 일을 영원히 잊지 않겠다며 겸손한 말로 소감을 대신했다. 김순덕 대기자(60)는 1983년 동아일보에 입사, 논설실장, 주간 등을 거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