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안동향교 중국어중급반 종강, 여름방학에 들어가

아까돈보 2021. 7. 20. 15:49

안동향교사회교육원(원장. 권오극)이 운영하고 있는 올 상반기

중국어 중급반이 19일 종강, 1개월간의 여름방학에 들어갔다.

 

 지난 3월 8일 중국어 중급반이 개강, 지금까지 매주 월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2시간씩 리신저(李欣澤)중국어 선생한테

'진짜 중국어' 교재를 통해 중국어를 배웠다.

당초 지난 2월 15일 올 상반기 중국어반을 개강할 계획이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개강을 미루어 오다가 3월 1일 개강일을 변경했으나

3.1절 공휴일이 끼어 또 1주일 연기하는 등 코로나로 우여곡절이

많았다.

종강일인 19일 수강생 14명(남자 10명, 여자 4명)이 출석, 평소 20명

출석에 비해 다소 저조했으나 무더운 날씨에 출석하는 것이 대단하다.

 

종강날에는 교재로 수업을 하지 않고 리신저 선생 자신이 조사 연구한

중국의 남방(南方)과 북방(北方)으로 나누는 기준, 외모 특성과 성격,

소수민족의 인구수 등 상식적으로 알아두어야할 내용들을 자세히

가르쳤다.

중국은 청림산맥과 하이허강을 중심으로 남, 북으로 나눠 남방인은

쌀을, 북방인은 면을 좋아하고 또 남방인은 단음식을, 북방인은 짠음식을

좋아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오전 1시간 수업을 마치고 휴식시간을 이용, 중국 쓰촨성(四川省)의 이족(彛族)

출신인 하이라이아무(海來阿木)가 노래한 "別知己(친구와의 이별)"의

애절한 노래를 들으며 최명숙 총무가 준비해온 김밥, 송편, 감자떡, 카스테라,

수박 등 푸짐한 간식을 먹기도 했다.

코로나19 때문에 4인이상 식당에 모이지 못하는 것을 감안, 간식으로

강의실에서 해결하였다.

 

휴식시간이 끝나고 둘째시간에도 중국의 남, 북방인에 관하여 강의가

계속되었다.

남방인은 키가 작고 마른편이며 북방인은 키가 크고 뚱뚱한 것이

보통이며 남방인은 똑똑하고 소심한데 비해 북방인은 성격이 시원하고

의리가 있다는 것이다.

55개 소수민족은 80개 언어를 사용하고 있으며 아울러 50개의

문자도 사용하고 있다.

소수민족의 인구수를 보면 장족(壯族)이 1천6백여만명으로 가장 많고

만족(滿族) 1천68만여명, 회족(回族) 9백82만여명, 묘족(苗族) 8백94만여명,

몽고족(蒙古族) 5백81만여명, 조선족(朝鮮族) 1백 92만여명 순이다.

한족(漢族)은 중국 전체 인구 14억여명 가운데 92%을 차지하고있다.

 

종강날 중국의 색다른 정보를 배운 수강생들은 그동안 중국어를 가르친

리신저 선생님한테 고맙다는 인사를 하고 하반기때 건강한 몸으로 다시

만날것을 약속하고 헤어졌다.

안동향교의 여름방학은 7월 26일부터 8월 27일까지이며 개강일은

8월 30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