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1061

모처럼 노래방에서 목에 쌓인 때 벗겨 (3)

겨울비가 내리는 저녁 삼겹살과 곁들여 저녁을 먹은 '디지털월수오후반' 강사와 수강생 등 7명은 안동시 옥동길에 자리잡고 있는 '또와노래연습장' 으로 이동했다. "밥먹고 그냥 헤어질 수 없잖아" 하면서 노래만 부르는 노래방에 갔다. 가요방은 술과 여자가 나와서 일찍 포기한 상태다. 건물 2층에 자리잡고 있는 '또와노래연습장'은 홀 내부가 제법 깨끗하고 마이크 성능이 아주 좋았다. 이 자리에서 남, 여 선수 3명씩 편을 가르고 권종대 강사는 진행 겸 심판을 봤다. 권 강사는 스마트폰으로 원하는 노래 제목만 입력하면 부를 노래 번호가 나와 아주 편하게 노래를 할 수 있었다. 돋보기를 끼고 무거운 노래책 속에 있는 노래번호를 찾지 않아서 좋았다. 처음 노래를 부를 때는 기계가 추위를 탓는지 90--98점이 나왔..

나의 이야기 2023.12.09

옥동디지털배움터 종강날 푸짐한 삼겹살로 저녁을 (2)

종강날 수업을 마친 수강생들은 시내 옥동에 위치하고 있는 '오돼지 식당'으로 이동, 삼겹살을 곁들여 저녁을 먹으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당초 종강날에는 '미달이 식당'으로 갈 예정이었으나 식당이 노는 바람에 '오돼지 식당'으로 장소를 변경했다. 최근 베트남에 여행갔다가 돌아온 유을녀 수강생이 앞장서서 식당 예약을 했다. 식당 내부는 깨끗하고 정감이 갔으며 식당 주인 부부 또한 친절하고 상냥해서 친근감을 느낄 수 있었다. 권종대, 고종걸 두 선생님를 비롯하여 남자 수강생 3명, 여자 수강생 5명 등 모두 10명이 참석, 두툼한 삼겹살을 구워 먹었는데 주인 부부가 일일이 삼겹살을 먹기좋게 구워주고 잘라주는 바람에 예상외로 많이 먹게 되었다. 이 자리에서 權, 高 두 선생은 "그동안 여러분들이 스마트폰을 ..

나의 이야기 2023.12.08

안동디지털배움터 종강, 긴 겨울방학에 들어가 (1)

올 1년 내내 배워오던 핸드폰 교육이 드디어 종강을 하고 긴 겨울방학에 들어갔다. 지난 1월 18일 개강한 남여 수강생 10여명은 종강날인 12월 6일 오후 2시 강의실에서 권종대 강사와 고종걸 서포터즈의 강의로 구글지도를 이용, 세계 각 나라의 지도 보는 법을 배웠다. 미국의 뉴욕시와 샌프란시스코시, 요즘 한참 전쟁이 벌어지고 있는 러시아와 우크라니아,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가자지구가 어디쯤인지 찾아 보기도 했다. 이 외에도 인도네시아 자바섬, 보스니아 사라예보 등 보고 싶고 원하는 세계 어느 나라도 찾아갈 수 있었다. 또 아름다운 사진 24장을 가지고 동영상과 자신이 좋아하는 음악을 삽입, 멋지게 움직이는 동영상을 만드는 방법도 배웠다. 젊은 여성 수강생들은 이해력이 빠르고 손놀림이 좋아 선생님이 가르..

나의 이야기 2023.12.07

2023 경북도교육청안동도서관 산야초반 하반기 종강

경북도교육청안동도서관(관장 권오규)이 운영하고 있는 산야초반 (山藥草班)이 11월29일 종강(終講)을 하고 3개월 간의 긴 겨울방학에 들어갔다. 지난 9월 6일 산야초반은 남여 수강생 20여명이 출석한 가운데 개강, 올 하반기 수업은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2시간씩 13주 동안 산야초에 관하여 배웠다. 수강생 가운데 오래전부터 산야초를 배운 수강생이 있는가 하면 나 처럼 이번 하반기에 처음 출석한 수강생도 몇 명 된다. 이익수 산야초반 선생님은 경북 경산시에서 자가용으로 출퇴근하고 있으며 강의 내용이 알차고 부수적으로 사람의 진맥을 잘 짚어 인기가 폭발적이다. 강의 시간때 마다 수강생들의 이해를 돕기위해 수강생들이 자진 지원, 선생님이 수강생의 손 팔 다리에 싸인펜으로 표시를 해가면서 강..

나의 이야기 2023.11.29

의성군 문화유산의 보고, 의성조문국박물관 탐방

경북 의성군 금성면 초전1길 83에 자리잡고 있는 의성문화유산의 보고(寶庫), '의성조문국박물관'을 탐방하였다. 일선산악회 회원들은 11월 12일 대구광역시 군위군 인각사(麟角寺)를 둘러보고 안동으로 가는 길에 의성군의 '의성조문국박물관(義城召文國 博物館)을 둘러 보았다. 박물관의 넓은 주차장이 마음에 들었으나 이날 방문객들이 거의 보이지 않아 다소 아쉬웠다. 10년 전 지난 2013년 4월 25일 문을 연 이 박물관은 조문국(召文國)의 역사와 더불어 의성인들의 발자취를 전시물을 통해 보고 느낄 수 있었으며 의성의 문화유산을 보존, 전시하고 학술조사 연구와 문화 교육을 수행하는 문화유산의 보고이자 역사문화의 중추적 역할을 하는 문화기반시설이다. 사적 제555호 의성군 금성면 고분군 인근에 위치하고 있는 ..

나의 이야기 2023.11.15

윤 의장, 락우회 떠난 후 뒤풀이 주선 추억 담 쌓아

경남 창원시 락우회(樂友會) 회원들이 안동을 방문, 여러 곳을 둘러본후 안동을 떠나자 윤병진 전 안동시의회 의장이 뒤풀이를 주선, 추억 담을 만들었다. 10월 19일 저녁 7시 가을비가 내리는 가운데 안동시 운동장길(정하동) '청록한정식' 식당에서 윤병진 전 의회 의장이 주선한 자리에 정동호 전 안동시장을 비롯하여 이진구 학장, 이영걸 회장, 하재인 회장, 정우 스님, 손 교수 등 9명이 참석하였다. 이 자리는 지난 10월 7일부터 8일까지 1박 2일 동안 의성, 안동을 방문한 락우회 회원 14쌍 28명의 손님을 모시느라 지극 정성을 다한 고생담과 추억 담을 털어 놓는 자리였다. 식당 옆방에서 모임을 가졌던 정우 스님도 우리방에 잠시 합석, 귀한 의성 고운사 산(産) 송이버섯을 내놓아 음식 맛이 한결 더..

나의 이야기 2023.10.21

안동도서관 산야초반 안동계명산휴양림에서 야외 수업

경북도교육청 안동도서관에서 산야초(山野草)를 배우고 있는 산야초반 수강생 20여명이 안동계명산 휴양림에서 야외수업을 하였다. 10월 18일 오전 9시 30분 산야초반 남여 수강생 20여명이 자가용차 7대에 나눠 타고 안동시 길안면 계명산 자락에 자리잡고 있는 계명산휴양림으로 산길을 따라 이동했다. 휴양림에 도착한 수강생들은 이익수 산야초반 선생님의 설명을 듣고 팀별로 나눠 계명산으로 올라갔다. 약초를 모르는 초급자 7명은 약초를 캐는 대신 계명산 정상으로 올라가기로 하고 아스팔트 산길을 따라 올라 같다. 이 휴양림은 소나무와 참나무 등 여러 종류의 나무들이 빽삑하게 우거져 있는데다 조용하고 아늑해서 인기를 독차지하고 있다. 휴양림 정상에 도착하니 '안동 계명산 생태숲 방문자 센터'가 자리잡고 있다. 생태..

나의 이야기 2023.10.20

중국어 선생과 제자들 저녁 식사 함께 해

중국어 여선생님이 남,여 수강생 5명을 초대, 저녁을 거하게 한턱 쏘았다. 안동시평생학습관에서 중국어 중급반 김향 선생님이 중국어 중급반 남,여 수강생 5명을 초청, 한글날인 10월 9일 오후 6시 안동시 안막동에 위치하고 있는 '양꼬치와 칭따오'식당에 모여 저녁을 함께 했다. 이 자리에서 양꼬치와 탕수육을 곁들여 중국 맥주 칭따오와 중국어 중급반 송 수강생이 선물한 대만산 술 알콜도수 58도짜리 금문고량주(金門高梁酒) 1병을 가져왔는데 이 술은 2014년 12월 생산한 것으로 약 10년 묵은 술이다. 알콜도수가 58도짜리로 꽤 높아 독할 것으로 염려했으나 이 술을 마시는 사람들은 연신 독주를 마시면서 "술맛이 좋다"며 찬사를 아끼지 않는다. 저녁 식사는 볶음밥과 구수한 된장찌개인데 된장찌개 맛이 끝내주..

나의 이야기 2023.10.13

봉화 국립백두대간수목원 문 안 열어 호랑이 못 봐

경북 봉화군 문수산 축서사에서 한가위 조상천도제를 지낸 나는 백두산 호랑이가 살고 있다는 국립백두대간수목원(경북 봉화군 춘양면 서벽리)으로 이동했다. 이곳으로 가기전 수목원 전화번호를 몰라서 핸드폰의 네이버에다 검색한 결과 오늘 수목원이 문을 열었다고 알려주어 현지로 갔다. 그런데 이게 왠 일이냐. 현지에 도착하니 오늘은 휴관일이라며 정문에 써 있다. 전국에서 많은 방문객들이 이곳을 방문하였으나 휴관일이라서 되돌아 가는 장면을 볼 수 있었다. 휴관일이지만 내부라도 한번 보고 갈 모양으로 식당 옆으로 들어가자 여직원을 만났다. 나는 "네이버를 검색을 하고 왔다"고 하자 여직원은 "내일부터 문을 연다"며 "오늘은 휴관일"이라고 했다. 나는 수목원 입구 교량과 각종 꽃만 보고 주요시설은 보지 못한채 되돌아 섰..

나의 이야기 2023.10.02

추석날 봉화군 문수산 축서사에서 조상 천도제 기도 올려

추석을 맞아 경북 봉화군 문수산(文殊山) 축서사(鷲棲寺)에서 '한가위 조상천도제' 기도를 올렸다. 9월 29일 추석날 아침 8시 집사람과 함께 안동을 출발, 1시간 30분 걸려 경북 봉화군 물야면 월계리 문수산 축서사에 도착했다. 축서사는 추석일을 맞아 조상님의 위패를 모셔 놓았거나 수목장을 한 신도를 위하여 조상천도제를 올렸다. 전국에서 약 200여명의 신도들이 찾아왔는데 일부 신도들은 대웅전 (大雄殿)을 비롯하여 보광전(普光殿), 삼존불상(三尊佛像) 등을 돌아다니며 참배를 하였다. 특히 이날 오전 10시부터는 보탑성전(寶塔聖殿)에서 무여(無如) 큰스님과 스님 10여명, 신도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조상님을 위한 '한가위 조상천도제'를 엄숙하면서도 경건한 마음에서 치루었다. 지길순 전 교육장 부부도..

나의 이야기 2023.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