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비가 내리는 저녁 삼겹살과 곁들여 저녁을 먹은 '디지털월수오후반' 강사와 수강생 등 7명은 안동시 옥동길에 자리잡고 있는 '또와노래연습장' 으로 이동했다. "밥먹고 그냥 헤어질 수 없잖아" 하면서 노래만 부르는 노래방에 갔다. 가요방은 술과 여자가 나와서 일찍 포기한 상태다. 건물 2층에 자리잡고 있는 '또와노래연습장'은 홀 내부가 제법 깨끗하고 마이크 성능이 아주 좋았다. 이 자리에서 남, 여 선수 3명씩 편을 가르고 권종대 강사는 진행 겸 심판을 봤다. 권 강사는 스마트폰으로 원하는 노래 제목만 입력하면 부를 노래 번호가 나와 아주 편하게 노래를 할 수 있었다. 돋보기를 끼고 무거운 노래책 속에 있는 노래번호를 찾지 않아서 좋았다. 처음 노래를 부를 때는 기계가 추위를 탓는지 90--98점이 나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