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일산산악회 회원들은 오랜만에 천등산(天燈山) 개목사(開目寺) 일대를 들러보고 봉정사(鳳停寺) 쪽으로 하산하였다. 4월 14일 오전 9시 안동영가초등학교 앞에 모인 회원들은 승용차를 타고 천등산 봉정사 일주문 앞에 내려 오른쪽 산길을 따라 개목사로 향하였다. 춥지도 덥지도 않은 전형적인 봄 날씨에 모처럼 산에 오르니 시원한 공기와 소나무, 풀 내음이 코 끝을 찌른다. 꼬불꼬불한 산길을 따라 개목사에 도착하니 약 50여분 소요되었다. 규모가 작은 개목사 원통전(圓通殿)과 주변을 둘러보고 방금 왔던 길을 되돌아 내려간다. 개목사는 신라 신문왕 때 의상대사의 제자인 능인스님이 절을 세웠으며 당초 흥국사라고 이름을 지었으나 옛날 안동지방에 눈이 멀어 앞을 보지 못하는 사람이 많아서 여기에 절을 세워 기도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