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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메스키타 사원 탐방 (36).

아까돈보 2016. 1. 15. 08:45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메스키타 사원 탐방 (36).

 

가톨릭, 기독교, 이슬람의 문화가 혼합된 메스키타(Mezguita) 사원.

 

이슬람 사원이었던 메스키타는 본래 서고트족의 교회였던

곳을 785년 아브둘 라흐만 1세가 매입해서 200여 년 동안

세번에 걸쳐서 증, 개축한 것이다.

메스키타라는 이름도 스페인어로 '이슬람 사원'이라는 뜻이다.

이후 1523년 기독교들이 이곳에 대성당을 지으면서 이슬람

양식과 기독교 양식이 섞이게 되었다.

이처럼 이슬람, 천주교, 기독교 등 세 종교의 양식이

공존하는 것은 세계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독특한 종교건물이

되었다.

 

이 사원은 축구장 2배 크기의 면적을 보유하고 있는데

종려의 문을 통해 안으로 들어가면 숨이 멎을 정도로

장엄하고 아름다운 아치 기둥이 850개가 서 있다.

이곳의 아치는 언뜻 보면 색깔을 칠한 것으로 보기 쉬우나

사실은 붉은색과 흰색의 벽돌을 교차해 가며 놓아서 만든

것이다.

 

사원을 지을때 각 지역에서 기둥 등 각종 자재를 동원했으며

부실을 방지하기 위하여 기둥에 지역별 싸인을 하여 차후

책임을 지도록 공사책임제를 부여했다.

내부가 어둡기는 하지만 다행히 사진을 멋대로 찍을 수

있어서 천만다행이다.

이 사원은 세 종교 양식이 공존하고 있어서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어있다.

 

과달키비르 강을 끼고 있는 코르도바의 현재 인구는

37만여 명으로 찬란한 문화와 학문이 발달했던 곳으로

천 년 전 인구가 100만 명에 달했을 정도이니 얼마나

번성했던 곳인지 대략 짐작이 간다.

당시에는 이곳에 300여 개의 이슬람 사원이 있었고

스페인 최초의 학원이 설립되기도 하였다.

 

 

 

 

 

메스키타 사원 내부는 장엄하고 아름답다.

 

아치 기둥이 850개가 서 있다.

 

붉은색과 흰색의 벽돌을 교차해서 쌓았다.

 

 

 

 

 

스페인의 초등학교 학생들도 이곳에 구경왔다.

 

 

 

 

 

 

 

기독교 양식.

 

 

 

 

 

 

 

 

 

공사 책임을 위해 공사자들의 싸인이 있다.

 

 

 

천장.

 

 

가이드의 설명을 듣고있는 우리팀들.

 

 

 

 

 

 

 

 

 

 

 

 

 

하재인 전 안동시청 국장.